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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서울·전북의 '동병상련', 금주가 고비

입력 : 2016-05-04 07:00:00 수정 : 2016-05-04 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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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욱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주전급 선수 이탈이라는 ‘동병상련’에 빠졌다.

3일 현재 서울은 승점 19점, 전북은 승점 16점으로 박빙 상황이라 더욱 흥미진진하다. 우선 K리그 클래식 1위 서울의 경우, 팀의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오스마르(28)가 경고 누적(3개)으로 8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 결장한다.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공을 다투던 중 발을 높이 들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탓이다. 오스마르는 서울 수비의 중심일 뿐 아니라,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서울 입장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다. 게다가 최근 군 입대한 신진호(28)의 공백을 고민하는 상황이라 더욱 그렇다. 여기에 스트라이커 데얀(35)의 부상도 전력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데얀 역시 ‘슈퍼매치’에서 발목을 접질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된 바 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복이 늦어지면 결장 가능성도 있다.

전북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 오른쪽 주전 윙백 김창수(31)는 왼쪽 장딴지 근육 파열로, ‘베테랑’ 수비수 이호(32)는 오른쪽 뒤꿈치 근육 부상으로 4주 이상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공격수 김신욱(28)도 사타구니 안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한달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양 팀 모두 공수에 있어 주요 선수들이 빠진 상황으로, 특히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과 K리그 클래식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는 이번주가 고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은 4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ACL 원정경기에 이어, 8일 포항과 K리그 클래식 홈 경기를 치른다. 또 전북은 4일 장수 쑤닝(중국)과 ACL 홈 경기에 이어, 8일 수원 삼성과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를 치른다. ACL은 물론 K리그 전통의 강호 포항과 수원 삼성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닌 만큼, 양 팀의 ‘동병상련’에서 비롯된 이번주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jay@sportsworldi.com

김창수(전북), 김신욱(전북). 사진=OSEN

오스마르(서울)가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옐로우 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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