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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박현빈 측 "가족보고 눈시울 붉혀…'이렇게 죽나' 했다"

입력 : 2016-05-01 13:54:55 수정 : 2016-05-01 17: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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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4중 추돌사고로 부상을 당한 가수 박현빈(33)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오후 8시 30분경 전북 부안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줄포나들목 부근(목포 기점)에서 박현빈이 탑승한 아우디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앞에 가던 25톤 트럭을 들이받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직후 박현빈과 뒷자리에 앉아있던 스태프 2명은 고창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 됐다. 박현빈은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오른쪽 허벅다리 골절 접합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얼굴 일부가 함몰된 운전자 매니저 박OO 실장은 부안 성모병원에서 응급 치료 후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위해 얼굴 붓기가 가라앉길 기다리는 중이다.

박현빈의 소속사 측은 1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박현빈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하 일문일답.

-수술은 잘 받았는가?

“30일 새벽 1시경 수술에 들어가 약 2시간 20분 가량 수술을 받고 나왔다. 병원 측에서는 수술이 잘 되었다고 말해주더라.”

-박현빈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

“괜찮다. 중환자실에 있다가 1인실로 올렸다. 관계자들과 가족 면회는 하고 있다. 운전했던 매니저는 내일 모레 정도에 일반병동으로 옮긴다. 붓기가 많이 빠져야 얼굴 수술이 가능한 상황이다. 성형외과적으로 재건을 해야한다.”

-사고 후 박현빈은 만나보았나?

“깨어나자마자 사람들을 보고 했던 말이 ‘OO형은요?’였다. ‘괜찮다’는 말을 듣기전까지 계속 매니저의 안부를 묻더라. ‘나는 괜찮다. OO형이 제일 많이 다쳤다’는 거다.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매니저가 출혈이 컸다. 그 장면을 본 박현빈이 혹시나 잘못됐을까 싶어 계속 안부를 물었던 거였다.”

-가족들의 걱정도 컸겠다.

“가족들이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에 미리 와있었다. 박현빈도 사고 당시 ‘이렇게 죽나’ 싶었는데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뒤에 타고 있던 스태프 두 명은 타박상 정도에서 끝났다. 차량에 타고 있던 네 명 다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긴 하지만, 큰 일(사망자)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천운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다.”

-무리한 스케줄로 사고가 났다는 말도 있었다

“아니다. 명백하게 피해자 입장이다. 오후 6시에 함평, 밤 9시30분에 군산, 끝나고 밤 10시 넘어 전주에 스케줄이 있었다. 졸음운전도 아니었다. 정상적인 주행속도로 가다가 중간에 차가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면서 사고를 당한거다. 이 차를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았고, 결과적으로 앞에 가던 25톤 트럭 밑으로 우리쪽 차의 보닛이 들어갔다 나왔다. 유리 파편을 비롯해 운전자의 충격이 엄청 났다.”

-향후 계획을 알려달라.

“박현빈이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때까지 향후 스케줄은 모두 취소한 상태다. 당분간 건강이 돌아올 수 있게 집중해야할 것 같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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