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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 민족', 할미넴 활약에 래퍼들 '충격'

입력 : 2016-04-15 17:08:11 수정 : 2016-04-15 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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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문희경의 파워 넘치는 랩 실력에 베테랑 래퍼들이 할 말을 잃었다.

오늘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힙합의 민족’ 3회 방송에서 할머니 래퍼들은 자신의 애창곡에 인생 이야기를 더해 랩으로 풀어낸다. 할미넴들은 첫 경연에서 속사포 랩은 물론 댄스, 디제잉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 첫 회에서 제시의 ‘센 언니’를 부르며 화제를 모은 배우 문희경은 이날 다시 한 번 모두를 놀라게만들었다. MC스나이퍼와 짝을 이룬 문희경은 특유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랩 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관객은 물론 관계자도 처음 듣는 노래를 ‘떼창’하게 만든 것.

문희경과 MC스나이퍼의 무대가 끝나자 대기실에서는 “정말 대단하다”, “소름 돋는다”며, 래퍼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무대를 마친 문희경은 “MC스나이퍼와 함께 무대를 한 소감이 어땠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처음에는 물과 기름 같은 사이였는데, 점점 서로에게 맞춰가다 보니 이렇게 멋진 무대가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이경진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경진은 한해-키디비와 짝이 되어 화려한 무대를 펼치려고 했으나, 연습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목소리가 쉬어버린 것. 심지어 리허설 당시에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아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까스로 본 공연을 마친 이경진은 “무대 오르기 직전에 마치 수술실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는데 무대를 마치니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할미넴의 매력이 폭발한 첫 경연 무대는 오늘(15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힙합의 민족’에서 확인할 수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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