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웨인 루니, 무릎 부상에 사실상 '시즌 아웃'… 맨유는 '사면초가'

입력 : 2016-02-18 10:35:13 수정 : 2016-02-18 10:35:1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웨인 루니(31)가 무릎 부상으로 8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루이스 판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직접 운영하는 MUTV를 통해 “웨인 루니가 팀 부상자 명단에 합류했다. 현재 팀에는 13명의 부상 선수가 있다”며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복귀 시기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때문에 맨유는 오는 19일 FC미트윌란(덴마크)과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 나설 18명의 선수 명단에서 루니를 제외했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며 혼란의 시기를 겪은 루니는 팀의 에이스답게 서서히 골 감각을 끌어올리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스스로 잠재웠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 7골을 쏟아내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루니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그런데 루니의 부상으로 맨유는 고민에 빠졌다. 26라운드 현재 승점 41로 5위에 올라 있는 맨유는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을 노리고 있다.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는 6점. 올 시즌 12경기가 남은 가운데, 시기적인 여유는 있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 루니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복수 언론은 “루니의 무릎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하다”며 “복귀까지는 최소 6주에서 8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활기간이 지나고 경기력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즌 아웃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루니의 부상으로 오는 8월 프랑스에서 개막하는 ‘유로 2016’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팀도 고민에 빠졌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영국 언론 미러 홈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