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일로 거주지에 대한 문제와 이사 문제로 고민스러움이 많은 것은 상급 학교의 진학이나 취업으로 인한 주거 문제와 결혼으로 인한다. 집을 팔거나 전세나 임대로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생활 모습인데 현재 살던 집을 팔거나 집을 그대 로 두고 전세를 얻어서라도 옮겨야 하는 경우 등이 허다하다. 어려운 가운데 다행히 집을 정리하고 새집을 결정해서 이사를 하려는데 집안의 어른께서 이사 방위를 문제 삼으신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옛 어른들이 말하고 금기시 하는 대장군 방위와 삼살(三殺:세 가지 나쁜 방향)방위 그리고 손 있는 날과 없는 날 등을 가려서 우리의 전통적 관념에 의한 이사 방위를 미리 알았다면 흉(凶)함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쁘다는 방위를 가려서 하는 것도 중요 하겠으나 요즘처럼 복잡하고 살기가 어려운 현 세대에서 이사로 인한 방위선택은 수긍이 잘 안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래도 들어봐주시길 바란다.
대장군방위는 예로부터 방위에서 사용하는 이론이지만 이사에 적용하기보다 택일 방위에 쓰는 이론이었다. 예를 들어 살고 있는 가택을 고치거나 새로 증축하는 경우와 손을 대서는 안 되는 곳을 파서 불리한 재액을 당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묘진(寅卯辰:범,토끼,용)띠의 해에는 정북쪽이 대장군살 방위가 되고 사오미(巳午未:뱀,말,양)띠의 해에는 정동쪽이 대장군살 방위가 되고 신유술(申酉戌:잔나비,닭,개)띠의 해에는 정남쪽이 대장 군살 방위가 되고 해자축(亥子丑:돼지,쥐,소)띠의 해에는 정서쪽이 대장군살 방위가 되는 것이다.
2016년은 간지(干支)로 볼때 병신년(丙申年)으로 잔나비띠(申年) 해라 정남쪽이 대장군 방위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정남쪽은 가택을 기준으로 고치거나 새로 증축하는 경우와 건드려서는 안되는 땅을 파서 불리한 재액을 당하는 것의 방위로 불리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이밖에 대장군 방위 외에도 해마다 방향이 바뀌는 삼살(겁살 재살 천살) 방위는 장사를 치르고 묻는 일 등의 방향에 적용하는 것이 관례이고 그리고 손 없는 날을 많이 찾는데 이것은 음력으로 매월 9~10일, 19~20일, 29~30일을 이용해 이사 날을 택일하여 이사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있다.
학술적 의미를 부여하더라도 근거와 해석을 이사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안 좋다는 곳이나 방위를 택할 필요는 없다. 병신년(2016년)에 삼살방향은 잔나비띠해에는 12신살(神殺)로 사오미(巳午未)방향인 남쪽이 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3개의 살이 낀 방향으로 통상 이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띠별로 평생 좋지 않은 이사방위가 있는데 자신의 띠를 기준으로 평생 천살방향으로 이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경우가 있다.
인오술(寅午戌:범띠말띠개띠생)의 천살방향은 동북방향이고 해묘미(亥卯未:돼지띠토끼띠양띠생)은 서북방향이고 신자진(申子辰:원숭이띠쥐띠용띠생)의 천살방향은 남서방향이며 사유축(巳酉丑:뱀띠닭띠소띠생)의 천살방향이 동남방향인데 이사방위로 이왕이면 이런 것을 알고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논리이나 독자 분들도 각자 간단하게 진단해 보시길 바란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02)533-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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