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제이미 바디, '의리·실리' 모두 챙겼다

입력 : 2016-02-07 16:47:12 수정 : 2016-02-07 16:47:1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제이미 바디(29)가 2019년까지 레스터시티 유니폼을 입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는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시티와 2019년까지 계약에 사인했다”며 “2019년까지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바디를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 시즌 제이미 바디의 행보를 감안한다면 2개 이상 연봉이 올랐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4만 파운드(약 6946만원)인 주급이 2배 가량으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스포츠는 출전수당, 득점수당 등 보너스를 모두 합하면 새 계약에 따른 주급은 8만 파운드(약 1억3892만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미 바디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총 18골을 작렬하며 로멜루 루카쿠(에버턴·16골), 해리 케인(토트넘·15골)보다 앞서있다. 제이미 바디를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는 레스터시티는 지난 6일 맨체스터시티와의 맞대결에서도 3-1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승점 53)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맨시티(승점 47)와의 격차도 승점 6으로 벌렸다. 지금 기세라면 레스터시티의 기적 같은 우승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제이미 바디의 활약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바디는 “3년 전 레스터시티에 입단한 후 무한한 신뢰 속에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며 “덕분에 나의 기량도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한 느낌이다”고 전했다. 그의 급성장에 첼시, 리버풀 등 EPL 빅클럽이 영입에 열을 올렸지만,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 레스터시티가 바디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