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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볼만한 곳/19∼20일] 평창송어축제·야간스키·봉화 산타마을

입력 : 2015-12-18 11:15:49 수정 : 2015-12-18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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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실내 문화 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예술가들의 음악공연을  감상해보자.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의 콘서트가 19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다큐멘터리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활동을 하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유명한 그는 국내외의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공연에서는 피아노 선율 위에 트럼본, 트럼펫, 색소폰 등 브라스 사운드가입혀져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6년 만에 그의 신곡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니 놓치지 말자.     2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이 이끄는 바이올린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이번공연에는 ‘2015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지영 바이올리니스트가  협연한다.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www.ggac.or.kr)을 참고하거나 전화(031-230-3440∼2)로 문의하면 된다.

추운 겨울, 집에만 있지 말고 조명으로 피어나는 화려한 ’겨울꽃’을 보러  나서면 어떨까.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18일부터 ‘고양 겨울꽃빛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18일 오후 6시 점등식과 축하 불꽃쇼로 시작한다.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광장, 주제광장,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길은 형형색색의 빛으로 꾸며진다.

주제광장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이 설치돼 LED 조명으로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트리 주변은 장미 미로정원 등이 LED 조명으로 장식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양꽃전시관 광장은 고양이, 원숭이 등 빛 조형물이 눈꽃 장식을 한  고양꽃전시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메타세콰이어길과 산책로는 형형색색의 꽃빛으로탈바꿈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풍등 만들기,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향초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축제 기간에 운영된다. 버스킹 콘테스트, 세계민속공연 등 이벤트도 열린다.

점등시간은 평일 오후 5∼10시, 주말·공휴일 오후 5∼12시이며, 체험장 등은  낮 12시부터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20일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오후 4시 겨울 정기공연 ’윈터 하모니 콘서트’가 열린다. 무언극 ‘유쾌, 상쾌, 통쾌한 인천공항 크리스마스 대소동’이 첫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신나는 치어리딩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  흥겨운 퓨전 국악을 연주하는 ’하나연’의 국악 캐럴 공연, 태권도 공연예술의 선두주자 ’Y-kick’의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영남권=경북 봉화군 분천역에 개장하는 ‘산타마을’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산타마을은 ’산타야 놀자! 겨울추억 신나게 만들어 보자’를 주제로 19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산타마을에는 대형 풍차와 이글루,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 꽃마차, 눈썰매장 등이 마련된다.

특히 루돌프 사슴을 대신해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을 놓치지 말자.

주말과 공휴일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캐럴을 부르는 공연도 펼쳐진다.

마을 주민이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곤드레밥과 메밀부침, 군고구마, 찰옥수수  등 겨울 별미도 맛볼 수 있다.

또 주변에는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12㎞ 구간의 ’낙동강세평하늘길’이 있어 트레킹하며 낙동강 상류의 협곡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를 비롯해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제9회 거제 대구수산물축제’가 19일부터 20일까지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속 씨∼원한 대구!! 속 씨∼원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맨손으로 대구 잡기, 대구 수산물 현장경매, 대구 떡국 나누기, 대구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해피존(포토존), 캘리그라피 연하장 만들기, 천연손난로 만들기 등 다양한 참여·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사 이튿날 오후 3시 30분부터는 ’7080 추억의 시간’으로 여행하는  ’해피콘서트’도 진행된다. 김예린, 이병헌 등 라이브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에 흥을 더한다.

축제를 후원하는 거제시 측은 “대구는 매년 12월부터 1월 사이가 제철이며 날씨가 추워질수록 얼큰함과 진한 맛이 깊어진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대구의 참맛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겨울 바다를 바라보며 스케이트를 즐겨보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길이 61m, 폭 30m의 국제 규격 스케이트장이 조성돼 12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면서 모래 유입과 바람을 차단하도록 투명한 재질의  울타리가 스케이트장을 둘러싸고 있다.

날씨가 따뜻한 부산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을 만들기 위해 110t이 넘는 얼음 조각이 투입됐다.

얼음조각을 깔고 그 위에 물을 부은 뒤 제빙기를 가동하는 작업을 한 달 넘게  반복해 10㎝ 두께의 빙판을 만들어 냈다.

10㎝가 넘는 빙판은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더라도 잘 녹지 않는다고 한다.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호남권=광주에서 열리는 인도문화제 현장을 찾아 인도 영화산업을 상징하는 ‘발리우드’세계 체험을 추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18∼20일 주한인도대사관과 공동으로 광주 동구에 위치한전 당내 시설에서 ’2015 인도문화제’를 연다.

인도 영화 6편이 상영되고 요가·발리우드 댄스 강좌 등이 열린다.

발리우드 최고의 흥행작 ’세 얼간이’를 비롯해 종교적 부정행위를 엄격하게  풍자한 ’오 마이 갓’, 인도 최초 여성복서의 실화를 그린 스포츠 영화 ’마리 콤’,  인도 영화평단의 찬사를 받은 ’안콘 데키’, 장기이식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그린 ’쉽 오브 테세우스’, 다양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보여주며 행복에 관해 이야기하는  ’퀸’ 등이 선보인다.

19일 오후 3시에는 문화전당 복합5관(문화창조원 지하2층)에서 인도 요가  강좌가 열리고, 20일 오후 3시에는 발리우드 댄스 강좌가 참가자에게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고하면 된다.

충청권=쫀득한 맛이 일품인 햇곶감의 매력에 빠져보자. ‘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에선 2015 영동 햇곶감 축제가 18∼20일 열린다. 이 지역에선 전국 감 유통량의 7%가 생산된다.경북 상주와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직접 타래에서 곶감을 따 포장해볼 수 있다.    

‘곶감 골프 홀인원’과 ’날으는 영동 감을 잡아라’, ’한마음 콘서트’ 등 이색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곶감축제장을 둘러보고서 발길을 돌리기 조금 아쉽다면 이 지역 포도주 농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영동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영동군은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토종와인의 대표 선두주자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와인코리아에는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yd21.go.kr)를 참고하면 된다.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대전역사박물관에 가 보자. 조선시대 기호학파를 계승한 학자들의 생활 모습과 지역 대표 유학자들의  업적들이 전시돼 있다.

여류 시인들의 예술활동 모습, 전통 상례와 제례까지 전통 유물을 통해 대전 지역 역사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한국의 명가, 광산김씨’ 전시가 열리고 있다.

조선 4대 명필가인 자암 김구 선생의 친필, 구운몽 등 김만중의 소설, 김진규의초상화 진본 등 광산김씨 가문의 유물 80여 점을 모았다.

박물관 1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전시 ’똥나와라 똥똥’이 진행 중이다.

’똥의 순환 과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준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his/index.do)를 찾아보면 된다.

제주권=겨울 칼바람을 피해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가족, 연인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단지 책을 읽는 것뿐 아니라 로비 공간 등을 활용한 전시회나 영화 상영의 시간도 제공돼 즐거움을 더한다.

제주에는 한라도서관, 우당도서관, 탐라도서관, 중앙도서관 등 행정당국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과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제주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등 많은  도서관이 지역마다 있다.

제주 한라도서관에서는 제주그림책연구회가 마련한 ’그림책 원화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구회 양재성 회원이 최근 완성한 그림책 ’바람의 신 영등’원화작품 16점과 지금까지 연구회가 발표한 22권의 그림책이 선을 보인다.

토요일(19일) 오후 4시에는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바람의 신 영등  북콘서트가 열린다.

제주시 구좌읍 동녘도서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세이빙산타’(19일)를, 서귀포 중앙도서관에서는 ’트레져 버디즈’(19일)와 ’부니 베어:  롤라 구출 대모험’(20일)을 각각 상영한다.

제주시 한림읍 한수풀도서관에서는 일요일(20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 캐롤’을, 제주 서부도서관에서는 토요일(19일) 애니메이션 ’더스틴’을 각각 감상할 수 있다.

서귀포 삼매봉도서관 로비에서는 서양화과 김성란씨의 서귀포 풍경화 작품 10점과 동호회 회원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 중이다.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시민이 사랑하는 산책로인 사라봉·별도봉과 연결돼 있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다가 산책을 하며 머리를 식히기 좋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영상미디어센터에서 2015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데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상’을 연다.

이번 행사는 영상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올해 센터 수료작을 선보이는 영상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들이 뽑은 작품상을 시상한다. 실생활과 사이버 공간을 겹치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증강 현실 체험, 구글 카드보드 만들기, 사진을 이용한 움직이는 이미지 책인 플립북  만들기, 뉴스·카메라 체험, 나만의 음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촬영 기자재 전시와 시연, 요술풍선 만들기, 떡으로 영상소품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등 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제주시 비자림은 겨울에도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아  푸른 모습을 유지한다.

탐방로 주변에 늘어선 나이 500∼800년의 비자나무 2천800여 그루 등이 제주의 칼바람을 어느 정도 막아줘 때로는 고요함마저 느껴진다.

탐방로에는 건강에 좋은 제주의 화산석 부스러기인 송이가 깔렸다. ‘천년의  비자나무’라 불리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자나무(수령 820년 이상)와 두 그루가 붙어 한 몸으로 자란 ’연리목’은 빠뜨리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사려니숲길도 겨울을 맞아 봄의 포근함이나 여름의 상쾌함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사려니숲길 주변에는 겨울에도 초록빛을 잃지 않는 삼나무와 난대 활엽수 등이 어우러져 있다.

발걸음 소리와 나뭇가지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만이 들리는 숲길을 걸으며 스트레스나 고민으로 복잡해진 머릿속을 훌훌 털어내기 딱 좋다.

사려니숲길 입구가 있는 비자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곳이기도 하다. 도로 주변에 키큰 삼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에도 아주 좋다.

강원권=대표적 겨울 축제의 하나인 ‘평창 송어축제’(www.festival700.or.kr)가 개막했다. 올해로 9회째인 평창 송어축제는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2016년 1월 31일까지 45일 동안 펼쳐진다.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체험행사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겨울축제의 하나다.

적은 비용으로 온종일 송어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얼음 낚시터는 전국의  강태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의 겨울 놀이터가 되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오대산 우통수의 맑은 샘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낚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는 요리시설이 완비돼 있다.

다만, 최근 포근한 날씨로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송어 얼음 낚시터 이용만은 얼음이 충분히 얼 때까지 당분간 제한된다. 얼음 낚시터를 제외한 모든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먹을거리 외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천혜의 자연 속에서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눈 조각의 향연이  펼쳐진다.

송어 맨손 잡기, 얼음 썰매, 스케이트, 얼음 카트, ATV, 눈썰매, 스노 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신나고 즐거운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레저 프로그램도마련돼 있다.

개장 이후 포근한 날씨로 울상이던 도내 스키장들도 반짝 추위 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모처럼 활력을 되찾았다.

평창 용평스키장은 전체 28개 슬로프 중 11개를 열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이하고 있다. 야간은 오후 10시까지, 심야는 오전 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또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 30분까지 설야 시간대도 운영된다.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스키장도 전체 21개 슬로프 중 8개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는 새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심야와 백야까지 운영해 스키와 스노보더 마니아를 유혹하고 있다.

눈썰매장도 19일 개장하는 등 가족 중심의 손님맞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횡성 웰리힐리 파크와 홍천 비발디 파크는 이번 주말부터 새벽 4∼5시까지 스키를 밤새도록 즐길 수 있는 심야 시간대를 운영한다. 반짝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짐에 따라 슬로프 개장을 늘리면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전체 슬로프 18개 중 5개를 운영 중인 정선 하이원 스키장도 반짝 추위에  힘입어 슬로프 개장을 점차 늘리면서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유혹하고 있다. 춘천 강촌스키장도 전체 슬로프 10개 중 5개를 열고 손님을 맞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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