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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사도' '베테랑'…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서 빛났다

입력 : 2015-12-09 00:30:00 수정 : 2015-12-09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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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영화 ‘암살’ ‘사도’ ‘베테랑’이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게 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8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오는 22일 오후 7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총 16개 부문에 걸쳐 올 한해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작품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암살’(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에, 감독상은 재벌의 만행을 응징하는 경찰관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연출한 ‘베테랑’(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의 류승완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한국전쟁을 시작으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몸소 겪은 청년과 노년을 연기한 ‘국제시장’(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의 황정민, 여우주연상은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 ‘차이나타운’(한준희 감독, 폴룩스픽쳐스 제작)의 김혜수가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황정민과 짝을 이루어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국제시장’의 오달수, 여우조연상은 절제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사도’(이준익 감독, 타이거픽쳐스 제작)의 전혜진이 선정됐다.

각본상은 ‘사도’의 조철현, 이송원, 오승현이 받으며 촬영상은 ‘베테랑’의 최영환, 조명상은 ‘뷰티 인사이드’(백감독 감독, 용필름 제작)의 홍승철, 미술상은 ‘암살’의 류성희, 편집상은 김상범, 김재범에게 돌아갔다. 음향상은 ‘사도’의 최태영, 음악상은 ‘국제시장’의 이병우, 기술상은 ‘베테랑’ 무술부문의 정두홍, 정윤헌이 차지했다. 올 해 신설된 kreative thinking상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공식 후원사인 KTH가 선정했으며, 해외광고를 감각적으로 재탄생 시킨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제작사 용필름에 돌아갔다.

이와 함께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선배 영화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매년 공로상을 특별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1970년대 한국 뿐 아니라 홍콩에서 또한 활발한 영화 활동을 했고,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 ‘바람불어 좋은날’ ‘겨울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을 제작한 동아수출공사의 이우석 회장에게 공로상을 헌정할 예정이다.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2014년 11월 1일부터 2015년 10월 31일까지의 한국영화 개봉작을 대상으로 했으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원들과 운영위원회들이 심사에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사회는 배우 이정현이 맡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원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식전 행사로 ‘2015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1부 한중 합작 사례 발표와 2부 모태펀드 운용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2일 오후 2시부터 명필름 영화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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