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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서울] 추성훈, 미나에 아쉬운 판정패

입력 : 2015-11-28 23:34:57 수정 : 2015-11-29 1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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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추성훈(40)이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 웰터급 경기에서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에게 1-2 판정패를 당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UFC 전적이 2승 5패가 됐고, 미나는 UFC 2연승을 달렸다.

추성훈은 2년 7개월여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9월 UFC 일본 대회에서 아미르 사돌라(미국)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앞선 4연패를 끊고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이어 전날 계체량에서도 불혹의 나이로도 믿기지 않는 등근육을 과시해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성훈은 1라운드 미나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탐색전을 펼쳤다. 미나는 키가 크고 리치가 좋은 선수. 강력한 레그킥을 작렬하며 추성훈을 위협했다. 추성훈은 순간 스텝이 꼬이는 장면까지 나왔다.

위기는 2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추성훈은 2라운드 종료 직전 미나에게 소나기 펀치 세례를 맞으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종료 벨 소리가 추성훈을 구했다.

그러나 위기 뒤 기회가 찾아왔다. 추성훈은 지친 미나를 상대로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뒤 파운딩 펀치로 미나를 공격했다. 추성훈이 파운딩을 시도할 때마다 관중들도 한껏 환호했다.

이어진 판정 결과. 부심 2명은 미나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경기는 우세했지만 라운드별 채점제 특성상 1, 2라운드에서 우세를 허용한 추성훈의 판정패였다.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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