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할 것"… 류현진, 내년 복귀 전망 '맑음'

입력 : 2015-11-26 15:43:37 수정 : 2015-11-27 02:23:34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시즌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류현진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조양호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위촉패를 전달받은 류현진은 향후 대회조직위 공식 홈페이지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는 ‘대표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아울러 류현진은 대회조직위의 14번째 홍보대사가 됐다. 대회 조직위는 앞서 ‘피겨여왕’ 김연아와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강타자 추신수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행사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류현진은 “시즌 중에는 홍보에 크게 앞장서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팀에 합류해서 선수들에게 올림픽이 열린다는 사실을 많이 알려 응원해달라고 할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류현진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한국에 들어와서 바로 운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무난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들과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류현진은 지난 10월초 가벼운 캐치볼을 시작했고, 시즌 막판에는 롱토스와 ITP(단계별투구프로그램) 초반 단계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류현진의 재활 속도를 두고 ‘아주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날 류현진은 언뜻 보기에도 근육량이 많아지고 몸은 더 탄탄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재활 과정이 순조로울 경우, 내년 2월 스프링캠프 합류 시점부터 불펜피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최근 다저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대해 “2013년에도 감독과 코치를 처음 만났는데 큰 문제없이 적응했다. 이번에도 적응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KBO 출신 선수들을 응원했다. 그는 “저도 그랬고, 다른 선수들도 가장 큰 무대에 대한 꿈을 갖고 야구를 하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 도전하는 것”이라면서 “올해 강정호(피츠버그)가 좋은 활약을 하면서 야수들도 자신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많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ni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