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 세 번째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조정석, 정우, 정상훈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평균 나이 35세이자 서울예술대학 동문인 이들은 아이슬란드에서 보름간 머물며 30대 배우들만이 갖는 고민과 일, 사랑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눌 예정이다. 조정석과 정우, 정상훈이 출연하는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는 현재 방영중인 ‘삼시세끼-어촌 편2’의 후속으로 내년 1월 초 방영된다. ‘스타 PD’ 나영석 PD의 인기 시리즈 중 하나인 ‘꽃보다’ 시리즈 컴백 소식에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영석 PD는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이후 2013년 첫 선을 보인 ‘꽃보다’ 시리즈를 시작으로, ‘삼시세끼’ 시리즈와 웹예능인 ‘신서유기’까지 연이어 흥행을 성공시키며 시청자들 사이 ‘믿고 보는’ PD로 자리매김 했다. 때문에 이번에 다시 돌아온 ‘꽃보다’ 시리즈 또한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전혀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 세 명의 남자가 여행을 예고해 더욱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와 ‘꽃보다 누나’ 이후 등장한 ‘꽃보다’의 마지막 시리즈다. ‘꽃보다 청춘’ 시즌1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출연배우인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라오스로 떠나 20대 젊은 청춘들을 대표할 수 있는 뜨거운 청춘 여행을 즐겼다. 시즌2에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40대 뮤지션 유희열, 이적, 윤상이 페루에서 그들의 삶을 돌아보는 멋진 여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엔 30대 남성들을 대표할 배우 세 명이 모였다. 언뜻 무슨 조합인가 싶지만, 조정석과 정우는 KBS 2TV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조정석과 정상훈은 무명시절을 함께한 절친으로 이미 업계에서 유명하다.
묘하게 닮은 듯하면서도 개성이 강한 세 배우가 ‘꽃보다 청춘’ 시즌3을 통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까. 상상이 되지 않는 만큼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과연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역시 나영석 PD의 불패신화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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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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