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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필·댄 블랙 재계약 대상… 피가로·옥스프링은 포기

입력 : 2015-11-25 20:29:43 수정 : 2015-11-25 20: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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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야마미코 나바로(삼성) 브렛 필(KIA) 댄 블랙(kt) 등 KBO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외국인 타자들이 재계약 대상으로 남아 다음 시즌 다시 볼 가능성이 커졌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통보 마감 시한인 25일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나바로도 재계약에 긍정적인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협상의 여지가 남았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 “지바롯데가 나바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변수가 있다. 반면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는 재계약 불가 대상자로 분류했다. 피가로는 정규리그에서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자랑하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후반기 어깨 부상 이후 구속이 떨어졌고,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KIA는 외국인 타자 브렛 필과 재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필도 ’KIA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해까지 2년째 KIA에서 뛴 필은 한국에서 딸을 출산하는 등 한국과 KIA에 대한 애정이 크다. 성실한 성격에 팀 공격을 책임졌다. KIA는 막판까지 고심했던 투수 조쉬 스틴슨과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kt도 외국인 타자 댄 블랙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으나,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과 저스틴 저마노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하지 않았다. 댄 블랙은 이미 재계약을 마친 앤디 마르테와 함께 ’마블 듀오’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다만 댄 블랙의 경우 FA(자유계약선수) 영입 여부에 따라 계약이 불발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로가혀 kt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옥스프링은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한화는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미치 탈보트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통보했으나, 타자 제이크 폭스와는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8월에 합류해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3번의 완봉승 포함해 4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구단의 재계약 의사에도 높은 몸값 등으로 계약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탈보트는 10승11패 평균자책점 4.72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줬다. 한화 역시 다른 외국인 선수도 물색 중이어서 탈보트 역시 계약이 성사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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