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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히말라야', 흥행 당연한 3가지 이유

입력 : 2015-11-24 09:56:03 수정 : 2015-11-25 02: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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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D-22, 이런 기세면 흥행은 따 놓은 당상이다.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안아줄 휴먼 감동 실화 ‘히말라야’(이석훈 감독/JK필름 제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3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생중계로 영화 ‘히말라야’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야외 캠핑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생중계는 이석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이 참석해 유쾌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펼쳤다.

국내에 전례 없던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 로케이션 촬영 과정 및 실제 원정대를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제작기 영상은 감동을 자아내기 충분했다는 평. 또 본편 독점 미공개 영상과 비하인드 현장 스틸 등을 공개하며 생생한 ‘히말라야’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이날 생중계로 잠시 엿본 ‘히말라야’의 흥행 요소 세 가지를 알아보자.

▲‘천만 배우’ 황정민… 세 번째 ‘천만 고지’를 노린다

황정민은 이름만 들어도 믿음직한 배우다. 1년에 서너 작품씩, 지난 1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배우의 삶을 살았다. 영화 ‘너는 내 운명’, ‘신세계’, ‘베테랑’ 등 장르를 불문하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부지런함과 열정 덕분이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대자연에 몸을 맡겼다.

‘히말라야’는 ‘국제시장’(1,426만), ‘베테랑’(1,341만)으로 올해에만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시킨 대세 배우 황정민이 선택한 영화다. 그는 극중 산악인 엄홍길 대장으로 분해 강인한 리더십을 지닌 원정대장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대원을 찾기 위해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인간적인 선배의 모습을 그리며 뜨거운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력 甲’ 정우… ‘명품 배우+흥행 감독’과 만났다


tvN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쓰레기 신드롬’을 일으킨 정우도 힘을 더한다. 정우는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후배 박무택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영화 ‘쎄시봉’으로 아쉬운 성적을 얻었지만 그는 여전히 방송사와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대체불가능한 배우’로 손꼽힌다. 정우의 연기력과 매력은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여기에 황정민이라는 든든한 산과 라미란, 김인권, 조성하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버팀목으로 우뚝 섰다. 여기에 흥행 감독까지 가세하니 무서울 게 없다. ‘히말라야’는 지난해 여름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866만 관객을 동원한 이석훈 감독의 차기작으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일찍이 기대가 높은 작품이다.

▲100억 제작비보다 의미 있는 스토리의 힘

CJ E&M이 100억 원을 투자한 이 영화는 지난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해발 8750m 등반길에 오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통해 관객몰이에 나선다. 이미 작품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잘 빠졌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는 시나리오를 받아본 배우들이 먼저 알아봤다. 정우는 지난 9일 열린 ‘히말라야’ 제작발표회에서 “시나리오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 쉽지 않은데 그 감정을 받아서 그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 휴먼원정대의 살림꾼 이동규로 분한 조성하는 “이건 천만이라고 생각했다”며 “‘광해’, ‘7번방의 선물’, ‘국제시장’, ‘명량’을 다 거절했는데 이것만큼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랑하는 동생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히말라야’는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 등에 이어 천만 영화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천만 영화 대열에 오른 세 편의 작품 모두 ‘믿고 보는 배우’들의 명불허전 연기력은 물론,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휴먼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강력한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히말라야’도 마찬가지. 황정민이 “촬영이 끝난 뒤 처음으로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촘촘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흥행의 조건을 모두 갖춘 ‘히말라야’,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연말 극장가를 평정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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