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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배수지, 이민호에 대한 물음에 대처하는 자세

입력 : 2015-11-23 15:09:57 수정 : 2015-11-24 02: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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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스타들에게 사생활은 민감한 문제다. 다른 건 몰라도 사생활 때문에 자신의 작품에 누가 되거나 사생활 자체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배수지 역시 마찬가지. 한류스타 이민호와의 열애를 공개한 이후, 한 차례 결별 보도와 이에 대한 부인 등으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사생활에 대한 대중과 매체의 관심에 시달려온 배수지. 최근 자신의 두 번째 영화 ‘도리화가’의 25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기자들 입장에서도 안물어볼 수도 없고 물어보자니 배수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여러 매체 기자들과 함께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 자리였다. 한 매체 기자가 조심스럽게 “VIP 시사회에 그 분이 오시냐”고 물었다. 그 분은 이민호였다. 그런데 배수지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와 살짝 다르게 알듯 모를듯한 미소로 “무슨 말씀인지?”라며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거기까지였다. 배수지로서는 사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을 보였지만 최대한 예의 바르게 표현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배수지 소속사 관계자는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터뷰 때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은 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면서 “본인의 작품에서 벗어난 주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귀띔했다. 사생활이 공개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로 인해 자신의 본업인 작품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쳐선 안되겠다는 문제 의식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배수지는 프로 배우다웠다.

‘도리화가’는 실존 인물이었던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이야기다. 배수지는 진채선이 되기 위해 직접 명창에게서 판소리를 배우고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영화를 통해 배수지만의 독특하면서도 빼어난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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