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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미얀마' 이재성, 구자철 '연속골'

입력 : 2015-11-12 22:06:21 수정 : 2015-11-12 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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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권영준 기자〕 이재성(23·전북현대)과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을 앞세운 슈틸리케호가 미얀마를 상대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전반 18분 이재성과 29분 구자철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상대적인 전력에서 뒤진 미얀마를 상대로 공격적인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는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성남)를 배치했다. 공격 2선에는 좌우측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이재성(전북)을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로 이어지는 ‘기구 듀오’를 가동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빗셀고베)은 홀로 포진해 상대 역습에 대비했고, 수비진에는 좌측부터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나선다.

전반 초반 기성용의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던 대표팀은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이 중앙선 부근에서 왼쪽에서 수비 뒤로 빠져 질주하는 이재성을 향해 정확하게 롱패스를 찔러줬다. 가슴으로 공을 받은 이재성은 왼발 땅볼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8명을 허수아비로 만든 기성용의 날카롭고 정확한 롱패스와 이재성의 골 결정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대표팀은 전반 23분 황의조가 문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키커로 나선 장현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한 번 올라온 기세는 수그러들 줄 몰랐다. 전반 29분 기성용이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수비를 몰아넣고, 뒤쪽에 지동원에게 내줬다. 지동원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구자철이 머리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2분에는 기성용이 호쾌한 중거리슈팅을 선보였다. 골키퍼의 선방으로 쐐기골에는 실패했지만, 과감한 슈팅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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