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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심이영 "막장극 아냐, 개연성 잃지 않았다"

입력 : 2015-10-25 17:24:07 수정 : 2015-10-25 18: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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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적수가 없다. SBS 120부작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꾸준히 14%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작품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다. 한 마디로 뒤바뀐 고부 사이를 그린다. 시어머니에게 모진 시집살이를 당하던 며느리(심이영)가 남편의 죽음 이후 재혼해 전 시어머니(김혜리)를 며느리로 맞게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동했다. 시청률 1위라는 영광도 함께다. 그리고 이 인기의 중심에는 배우 심이영이 있다. 특유의 사랑스런 눈웃음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 이제는 드라마의 흥행까지 책임지며 당당히 흥행 배우 반열에 올랐다. 밤새 이어지는 드라마 촬영에 피곤할 만도 한데 작품, 그리고 남편인 배우 최원영과 딸 이야기에 웃음꽃이 떠날 줄 모른다.

▲시청률이 쭉쭉 잘 나오고 있다. 소감은?

-정신없이 계속 촬영에만 집중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그런지 다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 시청률이 오를수록 화기애애하다(웃음).

▲네티즌 반응은 보는 편인가

-가끔 본다. 장대표(김정현)님을 좋아해 주시니 상대역으로서 기분이 좋다. 오빠가 주부님들 사이에서 ‘너무 멋있다’, ‘박력 있다’는 칭찬을 들으며 인기가 많더라. 제가 봐도 멋있고 설레는 장면이 많다.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부담은 없었나?

-되게 컸다. 지금까지 주연배우들이 엄청나게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었고, ‘저걸 어떻게 하지’라며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현실로 다가오니 다 외우게 되더라. 또 제가 배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와 집안 일도 해야하니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첫 촬영부터 가족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는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뒤바뀐 위치, 임신을 막는 한약 등의 소재를 보고 막장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처음에는 저도 설정을 듣고 억지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전개상 자연스럽게, 개연성을 잃지 않으며 이야기가 흘러갔다. 출연 전, 시놉시스 인물 분석표만 보고도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유쾌하고 밝게 그려질 거라는 느낌이 왔다. 인물 한 명, 한 명에 깨알 재미가 있을 거라는 게 나와있었다. 대본 5권을 순식간에 읽었다. 그 정도로 재밌게 본 작품이다.

▲초반에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한다. 실제 시댁과의 관계는 어떤가

-정말 예뻐해 주신다. 어머님께 전화를 드리면 “아이고, 힘들어서 어떡하냐”, “괴롭혀서 어떡하냐”며 마음 아파하신다. 형님도 두 분이나 계신데 다들 잘 챙겨주신다. 남편과 제가 너무 바쁘니 가족들이 건강 챙기라고 걱정해주시고, 늘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다. 일하는 데 힘이 된다. 정말 감사할 뿐이다. 

▲지난해 6월 출산 후 얼마 만에 컴백한 건가

- 요리 서바이벌 ‘쿡킹 코리아’로 4개월 만에 컴백을 했다. 이후 드라마 ‘미녀의 탄생’에 들어갔고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만났다.

▲결혼 전 몸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임신 중 16kg이 쪘는데 출산 후 딱 아이 몸무게(4kg)만큼만 빠지더라. 이후 산후조리원에서 8kg 정도가 빠졌는데 마지막 5kg가 잘 안 빠지더라. 안 보여서 그렇지 5kg을 더 빼야한다.

▲‘지율이 엄마’와 ‘여배우’ 사이 고충도 남다르겠다

-지율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예쁘고 이 순간이 귀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생각에만 빠져있으면 일을 할 수가 없으니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일에 충실 하자는 주의다. 대신 지율이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지율이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놀아준다. 아기가 자고 난 뒤 새벽에 대본을 보는데, 아침에 스케줄 가는 차에 타자마자 기절한다(웃음).

▲두 달 남은 2015년, 그리고 다가올 2016년 심이영의 계획은 무엇인가

-드라마가 12월 중반까지 촬영을 한다. 무사히 마지막 회차까지 해내는 게 목표다. 신랑도 연말까지 계속 일을 할 텐데, 끝나는 시기가 맞으면 결혼 기념일 정도에 여행을 갈 계획이다. 함께 쉬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웃음).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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