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쭉쭉 잘 나오고 있다. 소감은?
-정신없이 계속 촬영에만 집중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그런지 다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가 좋다. 시청률이 오를수록 화기애애하다(웃음).
▲네티즌 반응은 보는 편인가
-가끔 본다. 장대표(김정현)님을 좋아해 주시니 상대역으로서 기분이 좋다. 오빠가 주부님들 사이에서 ‘너무 멋있다’, ‘박력 있다’는 칭찬을 들으며 인기가 많더라. 제가 봐도 멋있고 설레는 장면이 많다.
-되게 컸다. 지금까지 주연배우들이 엄청나게 많은 대사량을 소화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깜짝 놀란 적도 있었고, ‘저걸 어떻게 하지’라며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현실로 다가오니 다 외우게 되더라. 또 제가 배우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육아와 집안 일도 해야하니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다행히 첫 촬영부터 가족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는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뒤바뀐 위치, 임신을 막는 한약 등의 소재를 보고 막장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처음에는 저도 설정을 듣고 억지스럽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전개상 자연스럽게, 개연성을 잃지 않으며 이야기가 흘러갔다. 출연 전, 시놉시스 인물 분석표만 보고도 ‘어머님은 내 며느리’가 유쾌하고 밝게 그려질 거라는 느낌이 왔다. 인물 한 명, 한 명에 깨알 재미가 있을 거라는 게 나와있었다. 대본 5권을 순식간에 읽었다. 그 정도로 재밌게 본 작품이다.
▲초반에 시집살이를 호되게 당한다. 실제 시댁과의 관계는 어떤가
-정말 예뻐해 주신다. 어머님께 전화를 드리면 “아이고, 힘들어서 어떡하냐”, “괴롭혀서 어떡하냐”며 마음 아파하신다. 형님도 두 분이나 계신데 다들 잘 챙겨주신다. 남편과 제가 너무 바쁘니 가족들이 건강 챙기라고 걱정해주시고, 늘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다. 일하는 데 힘이 된다. 정말 감사할 뿐이다.
- 요리 서바이벌 ‘쿡킹 코리아’로 4개월 만에 컴백을 했다. 이후 드라마 ‘미녀의 탄생’에 들어갔고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만났다.
▲결혼 전 몸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임신 중 16kg이 쪘는데 출산 후 딱 아이 몸무게(4kg)만큼만 빠지더라. 이후 산후조리원에서 8kg 정도가 빠졌는데 마지막 5kg가 잘 안 빠지더라. 안 보여서 그렇지 5kg을 더 빼야한다.
▲‘지율이 엄마’와 ‘여배우’ 사이 고충도 남다르겠다
-지율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예쁘고 이 순간이 귀하고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생각에만 빠져있으면 일을 할 수가 없으니 떨어져 있는 동안에는 일에 충실 하자는 주의다. 대신 지율이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지율이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놀아준다. 아기가 자고 난 뒤 새벽에 대본을 보는데, 아침에 스케줄 가는 차에 타자마자 기절한다(웃음).
▲두 달 남은 2015년, 그리고 다가올 2016년 심이영의 계획은 무엇인가
-드라마가 12월 중반까지 촬영을 한다. 무사히 마지막 회차까지 해내는 게 목표다. 신랑도 연말까지 계속 일을 할 텐데, 끝나는 시기가 맞으면 결혼 기념일 정도에 여행을 갈 계획이다. 함께 쉬면서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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