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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최대어' 나경복, 강소휘… 소속팀 오매불망 "빨리와"

입력 : 2015-10-23 06:50:00 수정 : 2015-10-23 1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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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준 기자〕 “지금 달려오고 있습니다.”

상기된 표정의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애타게 찾는 이가 있으니 바로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나경복(21·우리카드)이다. 나경복은 지난 1일 신인드래프트에서 김 감독이 1순위 선발권을 손에 넣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선발한 기대주. 인하대학교 3학년이지만 한 해 빨리 드래프트에 응시했고, 형님들을 제치고 1순위에 지명될 만큼 실력을 검증받았다. 프로적응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김 감독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가치가 충분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그의 모습을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바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 전국체전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인하대 소속으로 마지막 대회인 전국체전에 참가한 나경복은 지난 21일 결승전에서 우승으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지만 기쁨을 누릴 틈도 없이, 곧바로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펼쳐진 인천계양체육관으로 향했다. 김 감독은 “나경복이 강원도 고성에서 인천으로 달려오고 있다”며 “전국체전에 뛴 만큼 몸 상태나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경기 상황에 따라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나경복은 경기 1세트 중반이 돼서야 체육관에 도착했고, 리그 규정한 이날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우리카드 트레이닝복을 입고 관중석에 나타난 나경복은 조용히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의 데뷔전을 준비했다. 김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고, 변화가 필요하다. 같은 포지션의 최홍석도 몸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며 “컨디션에 따라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그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자부 전체 1순위 강소휘(18·GS칼텍스)도 마찬가지. 강소휘는 원곡고 소속으로 전국체전에 참가해 준우승으로 마무리하고 21일 밤 늦게 팀에 합류했다. GS칼텍스는 이날 흥국생명에 완패하며 2연패에 빠진 탓에, 이선구 GS칼텍스 감독도 강소휘의 합류를 오매불망 기다렸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높이와 정확성을 겸비한 공격수로 GS칼텍스의 답답한 공격을 뚫어준 반전의 카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GS칼텍스 팀 훈련에 참가하며 연습경기도 치른 만큼 프로 무대 적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에 빛나는 강소휘(왼쪽)와 나경복 / 사진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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