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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김준수 "부끄럽지 않은 음악, 그게 내 자부심"

입력 : 2015-10-19 09:26:38 수정 : 2015-10-19 17: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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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믿고 듣는 아티스트’ 김준수가 돌아왔다. 지난 3월 발매한 ‘플라워(Flower)’ 이후로 약 7개월 만이다.

김준수는 19일 새 미니앨범 ‘꼭 어제’를 공개, 역대급 명반을 탄생시키며 컴백을 알렸다. 김준수의 새 앨범 ‘꼭 어제’는 수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루시아(심규선)와 함께 작업한 서정적인 발라드 타이틀 ‘꼭 어제’를 비롯해 일렉트로닉 댄스, 어쿠스틱, Urban R&B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종합선물세트처럼 담아냈다. 여기에 1∼3집 앨범의 타이틀곡들을 가을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어쿠스틱 버전 리메이크 곡까지 더해 ‘소장 욕구 100% 앨범’을 완성했다.

어디에 내놔도 부끄럼 없는 명반을 완성했지만, 김준수는 어린아이처럼 초조해 했다. 김준수는 지난 15일 진행된 새 미니앨범 ‘꼭 어제’ 발매 청음회에서 “솔로 활동에서 서정적인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세운 건 처음인데, 제겐 색다른 도전이었어요. 그동안 불렀던 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이기도 해서,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기대되고 떨려요”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1년 내지 2년에 한 번꼴로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는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 유례없이 1년에 두 장의 앨범을 내게 됐다. 그것도 첫 미니앨범이다. 기존과는 다르게, 빠르게 앨범을 낸 이유가 궁금해졌다.

“보통 뮤지컬-음반-뮤지컬 활동을 반복했었는데, 제 본업이 가수기도 하고, 가수로서의 제 모습을 가장 좋아하기에 이번엔 앨범을 내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했어요. 마침 루시아란 가수의 좋은 곡도 받았고, 솔로 1∼3집을 정리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았고요. 곧 콘서트도 앞두고 있는데 새로운 곡 없이 공연을 재탕하는 건 저를 보러 오시는 팬들께 너무나 죄송스러운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미니앨범이라도 만들어서 새 곡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앨범을 내게 됐어요.”

김준수는 늘 콘서트에 대해 고민했다. 아마도 음악방송에 출연할 수 없기에 콘서트에 더 집중했고, 그 결과 김준수의 콘서트는 팬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며 ‘웰메이드 공연’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그 때문일까. 올해 열리는 ‘2015 XIA 4th ASIA TOUR CONCERT IN SEOUL’ 공연도 일찌감치 매진됐고, 심지어 추가 오픈된 시야 제한석도 순식간에 티켓이 동났다.

“늘 감사하죠. 음악방송에 설 수 없기에 그 아쉬움을 콘서트로 대신하는데, 매년 정말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열어도, 듣고 즐겨주실 팬들이 없다면 아무 의미도 없잖아요. 그래서 항상 티켓 오픈을 한 뒤 긴장하게 되는데, 올해도 정말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할 뿐이에요.”

이번 앨범을 살펴보니 가을 발라드부터 댄스, 어쿠스틱에 심지어 인도풍의 노래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겼다. 김준수는 명백한 주류 가수인데, 그의 음악을 보니 비주류처럼 느껴졌다.

“일단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가수니 주류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이윤을 위해 트렌드를 쫓는 기존 가수들과는 분명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고 자부해요. ‘이 노래 웃기지’와 ‘비단 길’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죠(웃음). 사실 앨범을 낼 때마다 정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작곡가분들께서 곡을 주곤 하세요. 하지만 곡을 만든 분들의 스펙보단, 얼마나 제 마음에 끌리느냐가 가장 중요하고요. 그러다 보니 다양한 장르, 독특한 노래들도 부르게 되는 것 같아요. 히트와 노히트는 중요하지 않아요.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한다는 것,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게 중요하고요. 주류든 비주류든, 앞으로도 저만의 음악적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겁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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