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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토요일이 좋다', 황금시간 예능 전쟁 승자될까

입력 : 2015-10-19 02:00:00 수정 : 2015-10-19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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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SBS가 신설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로 예능 왕좌를 노린다.

SBS가 토요 예능 판도를 엎을 카드를 들고나왔다.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와 ‘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소림사)’를 통합한 ‘토요일이 좋다’를 신설한 것.(스포츠월드 10월 16일 단독 기사)

‘토요일이 좋다’는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 1부로 ‘오마베’를, 2부로 ‘소림사’를 배치해 오후 4시 50분부터 7시 50분까지 시청자와 만났다.

이로써 ‘토요일이 좋다’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 ‘무한도전’, KBS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과 맞붙은 것. 시도는 나쁘지 않다. SBS 장수 예능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붕 떠버린 상황에서 ‘소림사’가 이 자리를 꿰찼다. 

‘소림사’는 파일럿 당시 설 특집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호평 받은 SBS 기대작. 역시나 첫방송부터 높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붙잡았다. 김병만을 중심으로 구하라, 유이, 페이, 육중완, 김풍 등 13명 남녀 스타들이 중국 남부와 북부에 있는 소림사를 찾아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들에게 경쟁작인 ‘무한도전’을 꺾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혹독한 훈련 속 진정성으로 승부수를 띄운 ‘소림사’만의 성장 스토리가 더욱 기대되는 1회였다. 제작발표회 당시 이영준 PD의 말처럼 중장년층 남자들에게는 로망이었던 소림사 무술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젊은층에게는 부모세대가 어떤 생각 가졌는지를 나눌수 있는 방송이었다.

이에 앞서 ‘우결’과 시청률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마베’가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를 출연 시키며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여기에 ‘오마베’의 시청층이 ‘소림사’에 그대로 유입되며 성공적인 편성이 됐다는 평을 받았다.

과감하게 중간 광고를 없앤 파격 편성 ‘토요일이 좋다’. 인기 콘텐츠가 쏟아지는 토요일 시청률 전쟁터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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