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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삼시세끼-어촌편2' 첫 방, 시청자 마음은 이미 만재도에 '풍덩'

입력 : 2015-10-11 10:06:30 수정 : 2015-10-11 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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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드디어 베일을 벗은 ‘삼시세끼-어촌편2’, 믿고 보는 국민예능답게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어촌편2’은 평균 시청률 13.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8%로 지상파·케이블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케미와 바다, 두 가지면 충분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아옹다옹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노부부 케미’는 더욱 농익었다. 만재도 입성 첫 날, 심한 폭풍우에 그 어느 때보다 힘겹게 끼니를 챙기게 된 두 사람이었지만 환상팀워크를 자랑하며 한 상을 뚝딱 차려냈다. 유해진은 천막을 치고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바깥양반의 소임을 다했다. 차승원 또한 안주인 ‘차줌마’답게 텃밭과 부엌을 오가며 배춧국에 메추리알 장조림, 배추 겉절이까지 소박하지만 맛깔나는 음식들을 차려냈다. 식사 중에도 식사 후에도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이 드러나는 진솔한 대화들이 이어졌다. ‘잘 늙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유해진에게 차승원은 “이대로만 하면된다”고 북돋아 주면서도 “술을 줄여야한다”고 진심어린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개별 인터뷰에서 유해진은 차승원에 대해 “다른 말은 생각이 안 난다. 좋은 친구라는 말이 가장 맞다”고 전해 잔잔하면서도 뜨거운 두 남자의 케미를 느끼게 했다.

만재도의 뜨거운 케미는 차승원과 유해진 사이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산체와 벌이 또한 어느새 훌쩍 자라 돈독한 우정을 선보였다. 돌아온 세끼식구들을 무척이나 반기는 산체와 몰라보게 커진 풍채를 자랑하는 벌이, 작은 방안에서 끊임없이 장난치고 함께 먹고 자면서 온종일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이 차승원과 유해진의 케미를 쏙 빼닮아 눈길을 끌었다.

‘삼시세끼-어촌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푸른 바다다. 겨울과 달리 여름의 만재도는 풍부한 어자원을 자랑한다. 나영석 PD의 꼬임에 넘어가 차승원이 귀한 돌돔까지 노리고 있을 정도. 덕분에 이날 방송에는 여름을 맞아 활기를 띈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고, 더 아름다워진 풍광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록 첫 날 몰아친 폭풍우 때문에 이날 공개된 유해진의 통발에는 우럭 한 마리뿐이었지만, 앞으로 세끼 밥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케 했다.

요란하면서도 잔잔하게 또 다시 만재도 라이프가 시작됐다. 방송 말미 게스트 박형식이 짧은 등장에도 벌써부터 노부부의 막내아들 포스를 뽐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앞으로 이어질 만재도 라이프에 과연 시청자들이 얼마나 더 빠져들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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