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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루머에 고통’ 차명석 LG 수석코치, 사의 표명

입력 : 2015-10-07 11:06:17 수정 : 2015-10-07 1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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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차명석 LG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했다.

차명석 LG 수석코치가 지난 6일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광주 KIA전에 앞서 백순길 LG 단장과 만나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시즌 후반 해설가 마이크를 놓고 팀에 합류한 차 코치는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감과 근거 없는 악성루머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 단장은 이런 차 코치의 사의 표명을 강하게 반대했다. 백 단장은 “차 코치가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문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통감했다. 게다가 양상문 현 감독의 후임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까지 돌면서 정신적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감독 내정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양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을 것이다. 조만간 차 코치와 다시 만나 얘기해볼 것”이라 말했다.

한편 차 코치는 우완투수 출신으로 지난 1992년 LG에서 데뷔, 1997년엔 두 자릿수(11승 4패 7세이브)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10년간 LG에서만 활약하다 은퇴했고 이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 해설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3년 투수코치로 LG에 다시 돌아와 2013년까지 선수들을 지도했고 올 시즌 수석코치로 양 감독을 보좌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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