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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우리 음악은 우리가 만든다… 성장형 아이돌 B1A4·빅스

입력 : 2015-09-01 09:04:27 수정 : 2015-09-01 0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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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돌이라 해서 예전의 아이돌이 아니다. 이젠 아이돌이 작사, 작곡은 물론 직접 프로듀싱까지 하는 시대가 왔다.

가장 대표적인 아이돌은 B1A4다. B1A4는 리더 진영을 중심으로 산들, 바로, 신우, 공찬으로 구성된 5인조 보이그룹. B1A4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곡으로 활동하는 가요계 대표 ‘셀프 프로듀싱 아이돌’로, 최근 발표한 앨범인 미니 6집 타이틀곡 ‘스윗 걸’은 리더 진영의 작품이다. 이와 함께 B1A4 진영은 프로듀싱 영역에도 도전, 자신들이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를 쓰며 콘셉트를 정하는 등 다방면적인 부분에서 폭넓은 역량을 펼치고 있다.

물론 이들에게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작곡가들의 곡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B1A4는 자신들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을 직접 만들며 올바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B1A4의 ‘스윗 걸’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 이후 음악 방송에서도 1위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첫 유닛을 배출한 빅스 LR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빅스 LR은 레오와 라비로 구성된 유닛 그룹. 빅스의 메인보컬과 메인래퍼가 호흡을 맞춘, 이색적인 조합이 공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빅스 LR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악으로 무대에 섰고, 전곡 작사·작곡에 이어 프로듀싱에도 참여하며 아이돌의 한계를 과감히 넘어섰다.

빅스 LR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 전체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이는 음반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서 음반판매 1위란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며 음악적 성과를 거뒀다. 사실 아이돌이 직접 만든 음악이라 하면 어느 정도 편견이 있기 마련인데, 빅스 LR의 미니앨범 ‘뷰티풀 라이어’는 믿고 듣는 그리고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앨범으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

이외에도 달샤벳 수빈은 걸그룹 최초로 미니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현아는 최근 발표한 솔로 4집 ‘A+’에 작사와 함께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 안무 등 폭넓은 분야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스펙을 쌓기 위한 참여가 아닌, 자신들에게 딱 맞는 노래와 무대를 직접 만들어가는 성장형 아이돌. 앞으로 그들의 활약에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질 K팝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WM엔터테인먼트·젤리피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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