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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대표팀]청천벽력…박준영, 캐나다 4번 더티플레이에 무릎부상

입력 : 2015-08-29 13:42:39 수정 : 2015-08-29 13: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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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오사카 권기범 기자〕박준영이 오른 무릎 부상을 입고 결국 교체됐다. 대표팀은 캐나다 선수의 플레이에 화를 숨기지 못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야구청소년대회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 캐나다전을 이어가고 있다. 4회초까지 3-1로 리드하면서 순항했다.

 그런데 불의의 부상이 발생했다. 3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박준영이 상대의 거친 슬라이딩에 오른 무릎 위아래로 20여cm나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이다.

 캐나다 4번 타자 조쉬 내일러가 부상을 입혔다. 내일러는 1사 후 투수 땅볼을 쳤는데, 타구가 선발 최충연의 오른 정강이에 맞아 행운의 출루를 했다. 이때도 최충연은 정강이에 맞고 튕긴 타구를 따라 쫓아가다 통증에 그대로 쓰러졌다. 간담이 서늘했지만 다행히 최충연은 통증이 잦아들자 연습투구를 실시한 뒤 다시 공을 뿌렸다.

 그리고 이후 박준영이 다쳤다. 캐나다 5번 트리스탄 펌피가 1루 땅볼을 쳤고, 1루수 임석진이 3-6-2 병살을 노리기 위해 2루로 던졌다. 베이스커버에 들어온 박준영은 다시 1루로 공을 뿌려 병살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1루주자  내일러가 깊게 슬라이딩에 들어갔고, 박준영의 오른 정강이를 스파이크로 긁어버렸다.

 박준영은 그대로 쓰러지면서 일어나지못했고, 들 것에 실려나왔다. 구장 내 대기실에서 조직위 의료진의 긴급 지혈과 치료를 받은 박준영은 응급차로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뼈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듯으로 보여진다. 통증에 신음을 내던 박준영은 지혈 후 조금씩 정신을 차렸고, 테이핑 후에는 그나마 표정이 돌아왔다.

 박준영은 경기고 3학년으로 NC의 1차 지명을 받은 선수다. 구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NC 스카우트팀은 곧바로 박준영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구장안을 찾았고, 뼈에 이상이 없는 듯 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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