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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의 29일 400m 계주 출전 3관왕 도전

입력 : 2015-08-28 10:12:09 수정 : 2015-08-28 1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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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100m와 200m 석권에 이어 400m계주에 나서 개인 통산 3번째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에 도전한다.

볼트는 29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계주에 아사파 파월, 니켈 아시메드 등과 함께 출전한다. 볼트가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한다면 볼트는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 대회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을 차지한다.

이미 볼트는 100m 우승으로 세계육상선수권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200m 정상에 올라 사상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 10개를 채웠다. 이제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와 격차도 줄일 기세다. 남녀를 합쳐 세계선수권 최대 메달리스트는 자메이카 대표로 활약하다 2002년 슬로베니아로 국적을 바꾼 여자 스프린터 멀린 오티다. 오티는 8차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볼트가 400m 계주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그의 총 메달은 13개가 된다.

볼트는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는 라이벌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는 듯했다. 이 대회전 시즌 성적에서는 게이틀린이 볼트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트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에 등극했다. 400m 계주도 게이틀린고의 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자메이카는 400m계주 대회 4연패를 노리는 반면 미국은 2007년 오사카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미국은 게이틀린을 비롯, 타이슨 게이, 마이크 로저스, 트라이본 브롬 등 최강 멤버가 뭉쳐 타도 자메이카를 외치고 있다.

올해 시즌 성적도 미국이 자메이카를 앞서지만 볼트는 올해 단 한 번 400m 계주에 나섰을 뿐이다. 볼트가 나섰던 5월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세계계주대회에서 볼트는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미국에 이어 2위에 그쳤다. 하지만 당시의 볼트와 이번 대회 볼트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에 3관왕 달성에 관심이 쏠린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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