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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위원의 위클리리포트] 1~4위, 미묘해진 프로야구 순위 판세

입력 : 2015-08-25 07:15:00 수정 : 2015-08-25 0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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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상위권 선두 다툼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선두 삼성에 2위 NC가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NC는 23일까지 8월에 치른 19경기에서 16승3패를 올리며 선두 삼성과의 격차는 2.5경기로 좁혔다.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이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의 호성적을 냈지만, NC는 이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선두권 순위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NC가 향후 순위 다툼에서 삼성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라면서 “NC와 3위 두산과의 격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NC는 애초 2위에 대한 생각이 깊었다. 목적을 거의 달성한 과정에서 선두 경쟁이라는 보너스까지 얻었다. 상대의 움직임을 따라서 막판 스퍼트를 결정할 수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재 NC보다 더 좋은 전력이라는 팀이 없다. 현 시점으로 봤을 때 마운드 전력은 삼성보다 NC가 더 낫다. 분위와 마운드, 타선의 응집력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에 대해서는 “심적으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여기에 부상 선수가 많아 비상이다. 그래도 현재 1위라는 것과 통합 4연패를 하면서 쌓은 경험이 강점이다. 관건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 회복이다. 채태인과 나바로, 박석민 등 때려야 하는 선수들의 잔부상이 아쉽다. 백업과 이들의 격차는 상당하다. 결국,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시즌 선두 경쟁의 관전 포인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NC도 테임즈와 이호준의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삼성 역시 중심타선의 컨디션이 안 좋다. 주력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남은 선두경쟁에 가장 관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3, 4위 싸움도 재미있어졌다. 3위 두산과 4위 넥센의 격차는 3게임. 이 위원은 “예년 같으면 3위와 4위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됐고, 5위와 경기를 치른 뒤 3위와 만난다. 3위 자리를 두고도 순위 경쟁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산은 중심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하다. 넥센은 불펜진에 고민이 크다. 부족함이 있는 중심타선, 안정감이 떨어지는 불펜에 걱정이 많은 두 팀이다. 약점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전했다.정리=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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