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이슈] 류세라, 가내수공업 앨범 'Serenade', 배달도 직접?

입력 : 2015-08-04 10:49:51 수정 : 2015-08-05 17:25:5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지난 1일 특이한 앨범이 발매됐다. 음원 사이트에도, 음악CD를 파는 곳에서도 구할 수 없는 앨범이 나온 것이다. 인디밴드 이야기가 아니다.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전 멤버 류세라가 팬들을 위한 앨범을 자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류세라는 새로운 기획사를 찾아 활동하기를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작사 작곡까지 전 과정을 혼자 맡은 것이다.

앨범은 총 7개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앨범명은 ‘Serenade’. 류세라는 앨범제작에 관련된 부수적인 모든 것까지 하청없이 직접 완성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앨범사진 촬영, 저작권 등록, 사인 및 메시지는 물론 포장까지 직접 라카칠을 해서 ‘가내 수공업’ 앨범의 정점을 찍었다. 그야말로 정성이다. 앨범로고의 글씨체까지 직접 도안 작업을 했고, 심지어 앨범을 들고 집으로 찾아가는 배달서비스까지 마다하지 않은 것. 류세라는 자신의 팬클럽 카페에 “정말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여 만든 앨범입니다:) 우리 아가들 좀만 기다려요. 그리고 온라인 배포는 안돼 아찌아찌?”라며 특유의 애교 가득한 말투로 메시지를 남겼다. 

앨범은 지난 1일 발매됐지만 지난달 24일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 초도한정 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황. 추가제작에 돌입했으나 이마저도 모두 품귀되었다. 아쉽게도 더 이상의 추가 제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평소 팬들을 고마움을 앨범에 담아 표현한 류세라의 ‘Serenade’. 벌써 구하기 힘든 앨범이 돼 버렸지만 그야말로 류세라의 ‘지극정성’은 팬이 아닌 사람까지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한편 류세라는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지난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팀을 탈퇴한 상태이며, 새로운 기획사를 찾아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류세라 팬클럽 ‘세라와 함께’, 유튜브 메이킹 영상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