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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향한 현지 언론의 뜨거운 찬사… '시즌 초와 다르네'

입력 : 2015-08-03 13:30:33 수정 : 2015-08-03 13: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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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시즌 초와 다르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후반기 막강 장타력과 함께 달콤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의 반응 또한 뜨겁다. 시즌 초 ‘레그킥 논란’ 등 부정적인 시각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트립토탈미디어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는 7월 맹활약을 8월에도 이어갔다”며 “이제 아무도 그의 레그킥에 대해 왈가왈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몸담았던 KBO리그 투수들의 직구는 시속 140㎞대”라며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강속구를 가장 잘 공략하는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또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그의 시즌 8호 홈런을 다루면서 “강정호의 7월 타율은 3할7푼9리, 출루율은 4할4푼3리, 장타는 13개에 달했다”며 “최근 13경기 중 11경기에서 안타를 쳤다”고 전했다.

신인왕 후보로 부각시키는 매체도 있다. 최근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강정호의 놀라운 7월 성적을 소개하며 “강정호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왕 후보로 계속해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했으며, 트립 라이브는 “강정호가 3루수 조시 해리슨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정호는 3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안타를 뽑지 못했지만 타석 수 4개를 추가해 규정 타석 진입 시기를 조금 앞당겼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3할 문턱에서 2할9푼4리(282타수 83안타)로 하락했다. 대신 강정호는 이날까지 316타석을 채워 규정 타석(322타석) 돌파에 7타석을 남겼다. 지금 출전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주 중 규정 타석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는 선발 찰리 모튼의 호투와 닐 워커의 솔로포를 묶어 3-0으로 승리했으며, 4일부터 홈구장인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와 6연전을 펼친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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