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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박인비,역전우승…LPGA투어 통산 7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입력 : 2015-08-03 08:40:56 수정 : 2015-08-03 08: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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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박인비(27·KB금융그룹,사진)가 남녀 선수 통틀어 아시아인 최초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7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 골프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것이다. 박인비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2위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LPGA투어 역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이다.

그리고 박인비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기록,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에는 2006년과 2009년의 11승이 최다였다.

박인비는 “2·3번홀 연달아 버디를 할 때는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았지만 4·5번홀 연속 보기를 하고 나서는 ‘올해도 어려워 지는건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면서 “그래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렀더니 이후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을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지만 진정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려면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기뻐하며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인비는 오는 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귀국길에 오른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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