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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여자오픈]고진영 이글샷 앞세워 단독선두…박인비 선두와 2타차 공동2위

입력 : 2015-08-02 23:45:57 수정 : 2015-08-02 2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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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스포츠월드=강용모 선임기자〕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고진영(20·넵스)이 ‘제2의 전인지’로 메이저대회 신데델라를 예고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2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메이저 골프대회인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파행진하다가 7번홀(파5)에서 천금같은 이글 샷, 8번홀(파4) 버디 등 전반 9개홀에서 보기없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고진영은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형성한 공동 2위와는 2타 차다. 고진영은 지난 달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는 처음 출전하여 우승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처럼 ‘신데렐라’ 등극 예감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전을 갖는 고진영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3승으로 선전하고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는 처음 출전한 고진영은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전날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였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전반 9개홀을 포함,10개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선두 고진영과 2타차 공동 2위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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