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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8호 홈런 쏘다… 팀은 패배

입력 : 2015-08-02 11:43:11 수정 : 2015-08-02 15: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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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정욱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1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의 5구째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8m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8호이자, 지난달 30일에 이은 사흘 만의 홈런으로 타점 또한 35로 늘었다. 강정호는 지난 5월30일 이후 두달여 만에 3할 타율 재진입을 노렸지만 시즌 타율을 2할9푼9리로 유지했다.

이날 관심을 끈 것은 마지막 타석에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아롤디스 채프먼(27)과의 대결이었다. 강정호가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메이저리그에서 꼭 붙어보고 싶은 투수’로 지목했던 이로, 지난 5월7일 맞붙었을 때는 시속 16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2루타를 쳐낸 바 있다. 강정호는 2-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네티 마무리 투수 채프먼과 만났고, 채프먼은 이날도 강정호에게 시속 160km 안팎의 강속구를 뿌렸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시속 15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잘 맞은 타구는 쭉쭉 뻗어나갔지만 펜스 불과 몇 발자국 앞에서 중견수에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3-4로 졌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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