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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정설빈 결승골…윤덕여호, 中 꺾고 상쾌한 출발

입력 : 2015-08-02 00:18:33 수정 : 2015-08-02 15: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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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힘들었지만 꺾었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 정설빈(현대제철)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16강에 올랐던 대표팀은 또 한번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중국을 물리친 것은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

한국, 중국, 일본, 북한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4위)을 4-2로 꺾은 북한(8위)과 나란히 1승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정설빈이 원톱으로 나서는 4-2-3-1 전술로 중국을 상대했다.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4분 이민아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하기도 했고, 16분에는 강유미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금민이 오른발 슛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잠시 후 전반 27분에 나왔다. 상대 수비가 어설프게 걷어찬 공을 가로챘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 지점에서 정설빈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경기 양상은 후반에 다소 달라졌다. 중국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한국을 위협했다. 골키퍼 김정미는 수 차례 호수비를 펼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후반 32분 왕솽이 한 번에 전방으로 올려준 공을 쇄도하던 왕산산이 로빙슛으로 건들인 것을 뛰어올라 쳐낸 장면은 김정미의 활약을 고스란히 보여준 대목이었다.

한편 한국은 4일 같은 곳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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