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 3안타가 3연속 2루타였다. 시즌 타율도 2할9푼9리까지 올라 5월30일 이후 3할 재진입이 눈앞이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 2루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마이클 로렌젠으로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선취타점을 올리며 시원하게 포문을 열었다. 아쉬운 장면은 2타점도 가능했지만 타구가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 인정2루타가 된 것.
또 강정호는 1-3으로 역전당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린 뒤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달려 득점도 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3으로 맞선 6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나와서 로렌젠의 5구째 강속구를 밀어쳐 오른쪽 파울 폴대 바로 안쪽 펜스를 맞혀 2루타를 추가했다.
7회초 2사 네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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