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3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선두 김효주(20·롯데)와는 4타 차다.
공동 14위로 첫 날 경기를 마친 박인비는 “바람도 안 불고 날씨가 굉장히 좋아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는 날이었는데 아쉽다”면서도 “맘에 안드는 샷으로는 최상의 스코어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날 14개 그린을 지켜낸 아이언샷은 비교적 무난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이 57%에 그친 드라이브 샷이 부진했고, 30개로 홀아웃한 퍼트 난조로 더 이상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앞으로 남은 사흘 동안 샷을 얼마나 빨리 회복시키느냐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 대회 2연승과 함께 4개국 메이저 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전인지(하이트진로)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에만 2타를 잃어 불안했다. 12번홀(파5)에서도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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