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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7월 롯데의 난세영웅을 예고하다

입력 : 2015-07-07 22:44:09 수정 : 2015-07-07 22: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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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 7월 반격이 가능하기 위해선 해결사가 나와야한다. 박종윤(33·롯데)이 그 역할을 예고하고 있다.

박종윤은 7일 2015 KBO리그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서 5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5번째 선발전원안타의 과정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9회말 이성민이 대타 양석환에 스리런포를 내주고 1점차까지 쫓겼지만, 이변을 허용하진 않았다.

‘3안타’가 희망이다. 3회초 2사 1루서 깔끔한 좌중간 안타를 신고한 박종윤은 2-2로 맞선 6회초 1사 후엔 발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까지 만들어냈다. 이때 박종윤은 강민호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오승택의 좌전 1타점 적시타 때 득점까지 했다. 또 무사 만루서 최준석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보태 5-2로 리드한 7회초 2사 3루선 바뀐 투수 이승현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롯데는 6월부터 추락의 길을 걸었다. 선발부재와 실종된 연결타 등으로 신음하며 어느새 8위까지 떨어졌다. 손아섭의 손목 부상에 이어 6월말엔 강민호와 정훈까지 부상을 입어 화력경고등까지 켜졌다.

이런 가운데 박종윤의 회복세는 천군만마다. kt와의 개막전에서 타구에 오른발등을 맞아 이탈한 박종윤은 5월9일 돌아왔지만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잔통증이 남아있어 제 스윙을 하지 못했고, 지난해 3할 타율을 달성한 타격자세는 완전히 무너졌다.

그렇지만 안정된 자세를 되찾은 최근에는 다르다. 지난달 26∼28일 넥센 3연전서는 무려 8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등 부상슬럼프를 떨쳐냈다. 실제 이날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박종윤은 타율이 3할5푼9리(39타수 14안타)에 이른다.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1루수 박종윤이 살아나면 시너지효과도 크다. 수비불안에 시달리는 유격수 오승택을 비롯해 내야수비수의 심리적 안정까지 불러온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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