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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 ‘金쏘고 金메치고’… 양궁 유도서 金7개 ‘효자종목’ 톡톡

입력 : 2015-07-07 20:31:28 수정 : 2015-07-07 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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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양궁과 유도, 태권도에서 금메달 9개가 쏟아지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 대회 닷새째인 7일 양궁에서 남자 컴파운드 에이스 김종호(21·중원대)가 대회 사상 첫 ‘3관왕’에 오르는 등 총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어 유도에서 3개, 태권도 품새에서 2개를 추가하며 총 9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19개(은 11·동10)를 기록, 여전히 선두를 질주했다.

하이라이트는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펼치진 양궁 컴파운드 종목이며, 중심에는 김종호가 있었다. 남자 단체, 개인, 혼성 3개 부문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한 김종호는 대담한 경기 운영으로 과녁에 명중시키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것은 김종호가 7일 현재 처음이자 유일하다. 같은 날 열린 기계체조에서 올레그 베르니아예프(우크라이나)가 총 메달 6개를 수확했지만, 금메달은 2개(은 1·동 3) 뿐이다.

2016 리우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는 이번 대회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그만큼 저변이 넓지 않고, 한국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기록이 없는 후발주자이다. 그러나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이후로 지속적인 강화훈련을 통해 실력이 급상승한 대표팀은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김종호는 개인전에서 대표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태윤(22·현대제철)을 상대로 147-145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어 김태윤 양용호(20·중원대)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멕시코를 230-229로 꺾고 활짝 웃었다. 여자 대표팀 송윤수(20·현대모비스)와 짝을 이룬 혼성전에서도 인도를 상대로 여유있는 경기 끝에 157-150으로 승리하며 3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송윤수도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유도에서는 여자 48kg급 의 정보경(24·안산시청)을 필두로 남자 60kg급 ‘제2 김민호’ 김원진(23·양주시청), 여자 무제한급 결승에서는 김지윤(26·양주시청)이 차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에서는 배종범(19·조선대)과 양한솔(21·한국체대)이 품새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골든데이’로 꼽히는 8일 대거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보배(광주시청)를 필두로 세계 최강 양궁 리커브 결승이 열리고, 사격과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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