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5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뒤 동료들부터 우승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했다. 김효주는 2012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우승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포함해 KLPGA 투어 개인통산 8승을 올리며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았다. 특히 개인통산 8승 중 중국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4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김효주는 올 시즌 참가한 4개의 KLPGA 투어 중 2개 투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승 모두 중국에서 거뒀다.
-우승 소감은.
“첫 타이틀 방어다. 그것을 중국에서 또 우승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좋고 꼭 하고 싶었던 타이틀 방어를 올해 안에 상반기 끝나기 전에 이뤄 더욱 더 기쁘다.”
-전날 2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오늘 경기는.
“오늘은 리듬이 좋지 않았다. 전반에도 어프로치 미스가 계속 나고 세이브도 안됐다. 실수할 때마다 연습하던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어제는 편한 마음이었는 데 오늘은 선두로 경기에 나가서 조금 부담됐다.전날 2라운드 때와는 플레이가 많이 달랐다.”
-우승했다. 오는 10일(한국시간) 부터 나흘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우승하고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정확도가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US여자오픈 대회장도 정확도가 중요한 곳이다.”
- 2년 연속 우승에 큰 타수 차로 우승했다. 이 골프장이 개인적으로 맞는가.
“맞는 골프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맞는 골프장이면 우선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 데 코스에 올라가면 불안하다. 똑바로 치려고 노력을 많이 하면서 경기했다.”
-올 시즌 하반기 한국에 들어올 계획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예정이다. 그 이후는 아직 스케줄이 안나왔다.”
-마지막 18번홀 미스샷을 했다.
“드라이브 샷이 벙커에 들어갔다. 벙커에서의 상황이 나쁘지는 않았는 데 미끄러지면서 쳤다. 서드샷을 할 때는 공이 디보트에 있어서 집중해서 쳤다. 그래도 보기로 잘 세이브한 것 같다.”
-우승도 많이 해봤고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는가.
“당연히 있다. 프로로 뛰면서 세계랭킹 1위는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꼭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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