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LA갤럭시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라드는 등번호 8번의 유니폼을 받았다. 제라드의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1년6개월 계약기간에 연봉은 약 400만 파운드(약 66억원)라고 전했다.
제라드는 1987년 리버풀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제라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2회, 유로파 우승 1회 등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114경기를 뛰며 21골을 기록했다.
제라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나는 뛰고 싶었지만 엄청난 충격을 받은 채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때 이적을 결심했고, 내가 팀을 위해서 뛸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받아들였다”며 리버풀과의 결별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제라드가 이적한 LA갤럭시는 MLS 최강팀으로 데이비드 베컴이 뛰기도 했다. 현재는 로비 킨 등이 활약하고 있다. 또한, 통산 5번의 우승을 차지한 미국 무대 최강팀이다. 제라드는 “MLS 역사상 가장 성공한 팀이 바로 LA 갤럭시다. 미국에서 이 팀과 함께 선수 생활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 팀이 우승 경쟁을 하는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LA 갤럭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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