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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고위간부 7명 체포, 회장선거 앞두고 큰 변수로 떠올라

입력 : 2015-05-28 15:05:37 수정 : 2015-05-28 15: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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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고위간부 체포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당국은 27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취리히의 한 고급호텔에서 FIFA 고위 관료 7명을 전격 체포했다. 체포된 FIFA 고위간부 7명에는 니콜라스 레오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조세 마리아 마린 브라질축구협회장, 제프리 웹(케이먼 군도) 부회장 겸 북중미카리브연맹(CONCACAF) 회장, 에우헤니오 피게레도(우루과이) 집행위원,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집행위원, 에두아르도 리 코스타리카축구협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래터 회장은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체포된 FIFA 고위간부들은 조만간 미국으로 압송돼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체포 작전 배후에는 미국 법무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의 최종 타깃은 블래터 회장이란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최근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이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의 개최지 선정 비리를 수사 중이다. FIFA는 두 월드컵 개최국 결정 과정뿐만 아니라 마케팅, 중계권 협상 과정에서 뇌물수수 등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 

FIFA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블래터 회장도 미 사법당국의 수사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래터는 뇌물수수, 횡령 등과 관련된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미 블래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블래터의 FIFA 회장 5선은 사실상 어려워 진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블래터 회장은 FIFA회장 자리를 놓고 알리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 경합 중이다. 

이에 축구팬들은 'FIFA 고위간부 체포, 회장 선거 앞두고 어수선해''FIFA 고위간부 체포, 블래터 5선은 물 건너간 듯?''FIFA 고위간부 체포,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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