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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서정원 감독과 염기훈의 기분 좋은 일본 징크스

입력 : 2015-05-26 07:00:00 수정 : 2015-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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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와(일본)=정정욱 기자〕 “좋은 징크스는 이어가야죠.”

‘201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 나서는 수원 삼성 선수단의 바람이다.

수원은 ACL 일본 클럽과의 경기에서 좋은 징크스가 있다. ‘주장의 품격’ 염기훈은 ACL 일본 클럽전 6경기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고, 서정원 수원 감독은 ACL 일본 원정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2011년 ACL 조별예선 가시마전 2경기와 16강전 나고야전에 이어, 올해 조별예선 우라와전 2경기, 지난 19일 ACL 16강 1차전 가시와전까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일본 킬러’임을 증명하고 있다. 

서 감독 역시 지난 2013년 ACL 조별예선 가시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지난달 21일 ACL 조별예선 우라와 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일본 원정 무패 행진 중이다. 이에 서 감독은 “일본 원정에서 일본팀에게 한번도 안졌다”며 “좋은 징크스가 이어져, 16강 2차전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10분에 2∼3골을 넣을 수 있는 게 축구인 만큼, 분명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감독이 반전을 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16강 1차전 후반전에서 수원다운 플레이가 나왔다는 점. 그는 “16강 1차전 후반전에는 선수들이 성공적 작전 수행과 함께, 하고자하는 의욕이 있어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며 “수원 특유의 스피드에 세밀함이 가미됐는데, 지난 경기 말미에 진정한 수원의 축구를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 역시 기대가 크다”고 했다. 또 “ACL 조별예선 우라와전에서 2승을 거둔 것도, 이미 일본 스타일 축구에 잘 대처한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서 감독은 “다음 ACL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운동장에서 있는 힘을 다 쏟아넣겠다”고 강조했다. 

jjay@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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