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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황금 연휴 가볼 만한 곳]부처님의 자비· 전통문화 및 생태체험 ‘축제 절정· 나들이객 유혹’

입력 : 2015-05-22 11:41:37 수정 : 2015-05-22 11: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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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처님 오신 날로 이어지는 이번 연휴에는 아름다운 사찰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운악산 자락에는 천년 고찰 봉선사가 있다. ‘선왕을 받든다’는 의미의 봉선사는 고려 광종 20년에 지어진 유서깊은 사찰이다.

현재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달아놓은 수많은 연등이 고즈넉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명산으로 이름난 운악산과도 잘 어우러져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 충분하다.

독립운동을 펼치다가 출가한 운허스님이 불교 대중화의 의지를 가지고 쓴 ’큰법당’이라는 한글 현판도 유명하다.

봉선사 인근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광릉 수목원과 고모리 카페 마을에서는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봉선사 누리집 (www.bongsunsa.net/)을 방문하거나 전화(031-527-9969)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 여주 당남리섬에서는 ’올 캠프 in 여주 당남리섬 2015’가 한창이다. 천혜의 공간에서 가족, 친구들은 물론 반려견과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캠핑장에는 수의사가 있어 애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문근 밴드, 소란, D-DAY 등 가수들도 캠핑장을 찾아와 공연을 펼친다. 맨손 송어잡기, 통나무 조각전시, 아로마체험, 유기견 모금운동, 공포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먹거리 부스도 준비돼 있으니 배를 두둑이 하고 텐트에서 낭만적인 하룻밤을 보내보자.

이번 축제는 연휴 마지막날인 25일까지 열린다.

인천 동인천역 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제26회  화도진 축제’가 열린다.

화도진 축제는 병영기지였던 역사적 장소를 배경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선 우리 민족과 전통문화를 되새기는 지역 특화 행사다.

조선시대 서울에 있던 군영인 어영청의 최고 수장 어영대장의 행렬인 ’어영축성행렬’과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등이 재현된다.

도자기 만들기 체험, 전통혼례 체험, 목검·활·전통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체험행사가 가득하다. (문의 032-770-6095)

강원권=석탄일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 다채로운 축제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춘천의 대표축제인 ’2015 춘천마임축제’는 24일 개막, 8일 간 ’몸짓의  향연’을 펼친다.

춘천마임축제는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에 오르는등 16년 동안 정부의 관광축제로 선정된 27년 역사의 공연예술 대표축제다.

올해는 프랑스, 슬로베니아, 영국, 미국 등 10개국 13개 해외 단체와 국내  500여 명의 아티스트가 몸짓극장, 브라운 5번가 등 화려한 공연을 도심 곳곳에서  펼친다.

개막행사가 있는 24일 오후 2시 중앙로에서는 ’아!水라장’이 열려 도심에서  관객이 한데 모여 물을 뿌리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대학교와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야외와 실내에서 각 공연팀이 준비한  수준 높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국내 최대 황태 생산지인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 간’제17회 용대리 황태 축제’가 열린다.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이라는 주제로 공연, 황태요리 시식코너, 문화이벤트 등 8개 분야 34개 종목의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축제 이틀째인 23일에는 황태요리 경연대회가 펼쳐지는 등 관광객들에게 감칠맛나는 황태의 노란 속살과 ’두들겨 패는’ 맛을 선사한다. 축제기간에는 점심마다  황태국 무료 시식행사가 열린다.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정선과 양구 등에서 열린다.

정선공설운동장 일대에서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정선 곤드레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올해 6회째로 곰취, 참나물, 산마늘, 더덕, 황기, 취나물 등 지역 농민이 한 해동안 정성을 다해 키운 산나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 축제인 ’2015 청춘 양구 곰취축제’도 23일부터 25일까지 양구읍 서천변 레포츠공원에서 펼쳐진다.

석탄일인 25일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오대산 월정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과 음악회’가 열린다.

봉축 법요식에 앞서 특설무대에서는 연희패 ’해랑’의 사물놀이와  향토소리보존회의 목도 소리와 풀 쏘는 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에는 부처님의 미소를 주제로 특설무대에서 봉축 음악회가 열린다.

국내 최고의 철현금 주자인 유경화, 대금 명인 이용구의 공연 등 회심곡과 신조,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심청가, 하늘의 울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어둠이 내리는 이날 저녁 월정사 난다나 야외데크에서는 봉축 작은 음악회가 열려 오대산 골짜기를 색소폰 선율로 메운다.

제주권=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습지를 찾아가 2015년 생물다양성 및 습지주간을맞아 열리는 ’선흘곶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23∼24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마을 숲, 동백동산’ 사진전을 비롯해재활용 공방, 천연염색, 나무 컵 받침 만들기, 전통음식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선흘리 생태관광협의체는 작가, 시인, 꼬마해설가가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축제 개막행사는 토요일(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린다. 이어 반못예술단의 제주소리·경기민요 공연, 주민 노래자랑, 선흘분교 어린이들의 브라스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선흘리에는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쌓여 있는 곳에 나무와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곶자왈이 형성돼 있다. 주민들은 선흘곶이라 부른다.

선흘곶의 동백동산(0.59㎢)은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동백동산에는 멸종위기종인 제주 특산종 비바리뱀과 제주고사리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된 세계적 멸종위기종 ’중국물부추’ 등 15종의 법정보호 동·식물을 비롯해 모두 1천3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3년 선흘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람사르마을’로 지정했다.

토요일(23일) 오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에서는 숲길을 지나 해안을 따라  걷는 제주올레 새 코스(3-B) 개장식이 열린다.

3-B코스는 온평 숲길∼신산 환해장성∼신산포구∼농개(농어개)∼신산리 친환경 방문객 쉼터 등을 지나 신풍신천바다목장에서 기존 코스(3-A)와 합쳐진다. 총  길이는 14.2㎞로, 이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구간은 8㎞다.

개장식 날에는 신산리 주민들이 사전 접수한 올레꾼 선착순 250명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신산리에서 자란 녹차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시식·판매도 한다.

제주의 대표적인 걷기 코스인 사려니숲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숲길을 걸으며  명상과 치유를 경험하는 ’제7회 사려니숲 에코 힐링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토요일(23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이 열리며 개막식에 앞서 오전 9시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진다.

행사는 비자림로 사려니숲 입구∼사려니오름(16㎞), 사려니숲길 입구∼남조로  붉은오름 입구(10㎞), 붉은오름∼사려니오름(10㎞) 등 8개 구간에서 진행된다.

숲길 일대에서는 송이길 맨발 걷기, 사랑의 엽서 보내기, 금줄에 소원 쓰기, 사려니숲 생태 스탬프 찍기,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오후 1∼3시에는 숲 체조와 명상 체험, 일요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각각 진행된다.

25일에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관음사 등 도내 각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앞선 23일 한라체육관에서는 제주불교연합회가 마당극 ’현장구법기’를 선보이며, 24일에는 도내 곳곳에서 봉축 전야제가 진행된다.

영남권=부산 금정산성 역사문화 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금정산성 동문과 다목적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금정산은 금어 설화를 품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을 보면 ’산마루 바위 위에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연못(금샘)이 있어 빛이 황금과 같다. 이곳에 한 마리 금색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헤엄쳐 놀았다고 한다’는 내용이 있다. 금정산 유명사찰 범어사도 이 금어설화와 깊은 연관성을 두고 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 나들이 코스에 꼭 포함하면 좋겠다.

올해 축제의 주제도 금어다. 금어 공예체험, 금어 연 만들기, 금어 소원지 달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금정산성 수호대 체험, 누룩체험, 병영체험 등 금정구 역사·문화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국구 명성을 누리는 산성 막걸리도 빠질 수 없다.

막걸리 도구 전시, 막걸리 동창회, 막걸리 족욕 체험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지역역사문화 인프라와 연계한 바닥화 페스티벌(킴스아트필드 미술관), 승병장 전시(국청사), 금정산 걷기대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동시 진행된다.

프로그램 안내는 홈페이지 (http://festival.geumjeong.go.kr/new/index.php)를보거나 금정구청(051-519-4000)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제19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22일부터 4일 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차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왕의 녹차! 천년의 향과 멋이 숨 쉬는 그곳, 하동’을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5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2일 오전 10시 차 시배지에서 헌다례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차 품평회, 축하공연, KBS 전국 노래자랑 녹화방송, 전통성년례, 마당극, 패션쇼 등이 열린다.

차 시배지에서 보물찾기, 소망 기원등 달기, 차 예절 대전, 노래자랑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장에 있는 녹차시장과 녹차산업관에서는 야생 햇차와 다양한 녹차 관련  제품을 보고 살 수 있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홈페이지(http://festival.hadong.go.kr/main/index.html)를 참고하거나 전화(055-880-2375∼9)로 확인하면 된다.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는 세계장미협회에서 수상한 다양한 명품장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9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23∼31일 열린다.

장미원에는 5만5천그루 300만 송이의 장미가 종류별로 전시돼 있다.

세계장미협회에서 상을 받은 장미 57종과 명예장미 11종 등 총 263종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큐피드정원, 비너스정원, 미네르바정원, 장미언덕 등 테마공원이 조성돼  장미의 아름다음을 만끽할 수 있다.

23일 오후 8시에는 장미계곡 이벤트 마당에서 장미축제 개막 점등행사도 열린다.

이밖에도 장미축제 퍼레이드, 로즈밸리 콘서트, 행복장미 스튜디오, 꽃 작품 전시회, 행복카페&행복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청( 052-229-3341∼4)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 영주에서는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우리나라 대표 정신문화 축제인  ’한국 선비문화 축제’가 열린다.

주요 행사로 마당놀이, 과거급제행렬 재현, 장승깎기·안향선생 휘호대회, 죽계백일장, 외줄타기 공연, 선비문화 골든벨, 어린이·청소년 선비선발대회 등을  진행한다.

축제기간 모든 방문객에게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무료 개방한다.

이 기간 영주에서는 백두대간예술제(22∼24일)와 소백산철쭉제(23∼24일)도  동시에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seonbi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호남권=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호남 지역 주요 사찰들은 자비와 나눔의 뜻을 새기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한다.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등 지역 유명 사찰들에서는 저녁까지 예불, 점등 행사 등이 이어진다.

모악산, 선운산, 지리산, 조계산 등의 대자연과 어우러진 사찰을 찾아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것도 좋겠다.

이번 연휴 대표적인 고전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연애소설로 꼽히는 ’춘향전’의  무대인 남원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축제인 ’춘향제’가 열린다.

22∼25일까지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춘향! 사랑을 그리다’를 주제로 전통문화를 유지하면서 젊은 층을 위한 참여형 행사들이 다수 펼쳐진다.

춘향제향, 사랑등불행렬, 춘향국악대전 등 전통을 살린 행사는 물론 세기의  사랑가, 사랑을 위한 길놀이 춤공연, 빅터 춘향, 국악대향연, 여성국극, 해외  초청공연 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춘향시대 속으로, 사랑 체험, 힐링 걷기대회, 춘향 제주 나눔, 춘향 그네체험  등의 체험 행사와 춘향 사진 촬영대회, 춘향사랑 백일장대회, 판 페스티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춘향선발대회’는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열려  춘향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1950년에 처음 시작된 춘향선발대회는 그동안 오정해, 윤손하 등 유명 연예들이다수 탄생했던 사전행사다.

충청권=자연산 광어와 도미의 제맛을 느끼러 서해로 가도 좋겠다. 충남 서천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대에는 ’자연산 도미·광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서천은 전국 광어 생산량의 10%인 250여t을 출하하는 최대의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서천산 광어는 청정해역에서 자란 품질 좋은 어류로 유명하다.

연휴기간은 1년 중 광어와 도미가 가장 많이 잡히는 기간으로, 싱싱하고 맛좋은광어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맨손으로 광어 잡기 체험과 어린이 광어 낚시 체험이 진행돼 ’손맛’도 느껴볼  수 있으니 가족과 나들이하면 좋겠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문화관광과 홈페이지(http://tour.seocheon.go.kr/tour/sub04_01_02.do)를 참고하면 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고즈넉한 산사에서 연등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에서는 23일부터 1만 개의 연꽃등과 코끼리, 용, 봉황 등 각종 장엄등이 밝게 빛나며 장관을 선사한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법당인 5층 대법당을 비롯해 웅장한 건축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인사는 또 산사에서 머물며 소백산 걷기와 소원등 만들기,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해 일반인들에게 불교의 참 멋을 체험할 기회들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인사 홈페이지(www.guinsa.org)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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