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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폭스, 야신의 칭찬에 화답...2안타 2타점+호수비 폭발

입력 : 2015-05-21 21:54:26 수정 : 2015-05-21 21: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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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인천 정세영 기자〕출발이 좋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가 ‘복덩이’로 연착륙하고 있다.

폭스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한화는 이날 폭스 등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7-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21승째(21패)를 챙긴 한화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말썽 많았던 나이저 모건의 대체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폭스는 2군에서 한 경기를 치른 뒤 전날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성적은 1타수 무안타 3볼넷 1타점. 특히, 7회에는 우익수 방면으로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성근 한화 감독도 이런 폭스의 첫날 활약에 합격점을 줬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폭스가 열심히 하려 한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볼 줄 알더라. 변화구도 그렇고, 익숙해지면 할 것 같은데. 수비도 괜찮다. 발도 빠르더라”라고 평가했다. 특히, 경기 후반 희생플라이를 친 것을 두고 “잘 쳤다. 의식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폭스는 데뷔 둘째날 더욱 강렬한 활약으로 김성근 감독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1-0으로 앞선 1회 1사 1,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한화는 폭스의 2타점 적시타로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어 김경언의 투런 홈런과 다음타자 김회성의 솔로포가 잇달아 폭발하며 6-0으로 달아났다.

폭스는 2회에도 2사 1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깔끔한 안타를 치고 나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으나, 시차적응 등으로 전체적인 컨디션도 절정은 아닌 상황 범상치 않은 방망이 솜씨를 자랑하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아울러 폭스는 1회말 선두타자 이명기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한화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84㎝ 100㎏의 거구를 자랑하는 폭스는 이명기의 타구가 뜨자 열심히 달려와 다이빙캐치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경기 뒤 폭스는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어제는 긴장했는데, 오늘은 좀 더 긴장을 했고,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를 했다”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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