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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KIA­-롯데 강해, 이번주 4월 최대 고비”

입력 : 2015-04-28 09:30:00 수정 : 2015-04-28 0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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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이번 한 주가 고비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주변의 칭찬에 손사래부터 쳤다.

한화는 지난 26일 대전 홈경기에서 SK를 5-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한화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13년 4월16일 NC와 대전 3연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한화는 시즌 전적 12승10패를 만들었다. 순위도 어느새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당초 김성근 감독의 4월 한 달 목표는 5할 승률이었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그 목표를 단숨에 뛰어넘을 기세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한껏 자세를 낮췄다. 그는 27일 통화에서 “SK가 안 좋을 때 우리를 만났다. 팀 분위기와 성적은 파도처럼 웨이브를 그리는 데, 우리는 SK가 밑에 내려왔을 때 만났다”고 말했다. 3연패를 안긴 SK에도 “여전히 멤버가 막강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화는 이번 주 KIA와 롯데를 상대한다. KIA와는 시즌 첫 맞대결이고, 롯데와는 지난 10~12일 사직 3연전을 벌여 1승2패로 상대전적이 뒤져 있다. 특히, 당시 롯데와의 3연전에서는 빈볼시비가 불어져 프로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다.

김성근 감독은 “이번 한 주가 매우 어려운 주가 될 것 같다. KIA와 롯데의 전력이 괜찮다. KIA도 순위가 낮지만, 결코 전력이 약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어느 팀을 만나도 다 좋은 팀이다. 파도를 어디서 만나느냐가 중요한 데, 두 팀이 위에 있을 때 만난다, 그래서 이번 한 주가 고비고, 매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28일 광주 KIA와의 3연전을 앞두고 포수 조인성과 내, 외야에 모두 활용 가능한 송광민에게 1군 합류를 지시했다. 송광민은 이날 주현상 대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조인성의 1군 엔트리 등록은 김 감독이 직접 몸 상태를 살핀 뒤 결정된 예정이다.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송광민은 최근 2군 7경기에 출전해 타율 5할4푼2리(24타수 13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조인성은 최근 2군 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는 등 종아리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이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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