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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창식 볼만 연속 15개…불명예기록에 하나 모자랐다

입력 : 2015-04-01 21:16:28 수정 : 2015-04-01 2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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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대전=송용준 기자〕한화 좌완 투수 유창식이 볼만 연속 15개를 던지는 극심한 제구 난조로 진땀을 흘렸다.

유창식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이 홈경기에 1-3으로 뒤진 6회 1사 1루 상황에서 선발 쉐인 유먼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이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두 점 차를 쫓아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유창식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첫 상대 양의지에게 1루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가는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로 몰린 유창식은 다음타자 김재환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김재호와 민병헌 정수빈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두 점을 헌납했다. 다음 상대 김현수에게도 연속 3개의 볼을 던져 15개 연속 볼만 던지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다행히 김현수와 상대한 4구째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한숨돌렸다. 유창식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이날 유창식이 던진 15개의 연속 볼 카운트는 역대 최고 기록인 16개에 단 한 개 모자란 수치다. 최악의 불명예 기록은 LG 전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현 피츠버그)가 가지고 있다. 리즈는 2012년 4월13일 잠실 KIA전 연장 11회초에 연속 16개의 볼을 던진 뒤 강판됐었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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