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서남원 감독 “준비 잘 못한 감독 책임이다”

입력 : 2015-03-31 21:47:32 수정 : 2015-03-31 21:47: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화성 권기범 기자〕“모든 게 감독 책임이다.”

도로공사는 3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도로공사였지만 단기전인 챔프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홈인 성남에서 내리 2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그 과정에서 장소연과 정대영 등이 신우염과 스트레스성 두드리기에 시달렸다. 경기 전 서남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핑계를 대는 것처럼 언론에 나와 속상하다. 모든 게 내 책임”이라고 아쉬워했다. 결국 2시간 후 도로공사는 3패로 무너졌고, 정규리그 우승의 행복한 기억도 찜찜하게 남긴 채 시즌을 마감했다.

침울한 표정으로 인터뷰룸에 들어온 서남원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선수들한테 고맙다”며 “부상에서 복귀, 중간에 복귀해 끝까지 해준 장소연, 황민경 등 너무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서남원 감독은 “모두가 함께해 정규리그 동안 좋은 기억도 많다. 도로공사 임직원 여러분 팬 여러분에게 챔피언 트로피를 가져다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기회가 주어졌을 때 챔프에 올라아햐는데, 못내 두고두고아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남원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고생 많았다”고 되뇌이면서 “준비를 잘 못한 감독 책임임을 통감한다”고 인터뷰룸을 빠져나갔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