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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도 뒷이야기] ‘마당발’ 류승수, 왜 발리서 결혼할까…축의금은 어떡해

입력 : 2015-03-23 07:00:00 수정 : 2015-03-23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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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류승수는 왜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릴까?

지난 20일 스포츠월드 단독 보도로 배우 류승수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류승수는 오는 4월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한 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꽃의 아름다움을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결혼 일정을 확정했다. 결혼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가 가족 친지들만 참석해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이로써 그동안 김제동, 김민종 등과 함께 연예계 ‘대표 노총각’으로 불리며 결혼에 관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류승수는 또 다른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됐다.

류승수가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류승수는 연예계 ‘대표 노총각’ 이기도 하지만 연예게 ‘대표 마당발’으로 유명하다. 연예계 데뷔 18년차의 그는 배용준, 유재석, 장혁, 조인성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스타들과 남다른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것은 물론, 함께 작품으로 만난 연예인, 관계자들만 해도 수백명이 넘는다. 일각에서는 “류승수가 그동안 축의금으로 낸 금액만 집 한채값이 넘을 것”이라고 우스갯 소리를 할 정도.

하지만 류승수는 자신의 축의금은 ‘쿨’하게 내려놨다. 평생 한 번뿐인 결혼식을 바쁘고 정신없이 흘러보내기 보다는 가족 친지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 또한 공황장애로 비행기를 탈 수 없는 류승수는 결혼식을 계기로 큰 도전을 하게 됐다. 류승수는 팬카페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며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의 제국’ ‘추적자’ ‘참 좋은 시절’, 영화 ‘달마야 놀자’ ‘고지전’ ‘맛있는 인생’ ‘슈퍼스타 감사용’ 등에 출연했다. 또한 ‘무한도전’ ‘런닝맨’ ‘삼시세끼’ ‘힐링캠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떨쳤다. 현재는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정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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