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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진우-김병현, 복귀준비 착착… 마운드 힘 실리나

입력 : 2015-03-20 10:38:43 수정 : 2015-03-20 10: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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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김진우와 김병현 등 KIA 투수자원들이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민의 합류와 마운드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김진우는 최근 캐치볼을 시작하며 1군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당장 개막 엔트리 합류는 어렵지만 이르면 4월 중에는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여기에 맹장수술로 잠시 공을 놓았던 김병현은 이미 불펜피칭에 돌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한기주는 2군 평가전을 통해 2년 7개월 만에 실전 테스트를 받았고 서재응과 곽정철 등 베테랑 투수들도 차근차근 1군 마운드를 향해 나가고 있다. 유망주 한승혁도 훈련 일정에 따라 1·2군을 오가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KIA 마운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많다. 자원은 많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는 투수는 적다. 두 외국인 투수와 양현종 만이 선발 보직이 확정된 상태에서 임준혁과 임기준, 임준섭 등이 선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시범경기 내용으로만 볼 때 임준섭 임기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전에 돌입했을 때 상황은 모를 일이다. 이런 가운데 김진우와 김병현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위안이 되기 충분하다.

이에 더해 김기태 감독이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윤석민의 보직 문제도 있다. 김기태 감독은 윤석민의 보직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내리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 등판을 모두 지켜본 뒤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민의 보직이 결정되야 불펜과 마무리까지 자리가 제대로 잡힌다. 현재 KIA 코칭스태프는 윤석민의 ‘경기 감각’만 문제로 지적할 뿐, 구위는 걱정하지 않는다.

자원은 많지만 그만큼 불확실성도 큰 것이 KIA 마운드의 현주소다. 이제 김기태 감독이 마지막 고민을 통해 결단을 내릴 일만 남았다.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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