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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롤’ 제전 MSI 5월 미국서 개최

입력 : 2015-03-09 10:27:17 수정 : 2015-03-09 1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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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립대
스프링리그+IWCI 포함 총 6개팀 출전
[스포츠월드=김수길 기자] 일명 ‘롤’(리그 오브 레전드)을 소재로 한 신규 e스포츠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의 윤곽이 나왔다.

MSI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롤 올스타’ 등 라이엇 게임즈가 꾸려온 기존 대회에 이어 3번째로 글로벌 제전 형태로 치러진다. 회사 측은 지난 1월 MSI 개최를 발표했고, 최근 장소와 진행 방식을 공개했다. MSI는 오는 5월 7일(이하 북미 기준)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탈라하시에 위치한 플로리다 주립대학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Donald L. Tucker Civic Center)에서 펼쳐진다.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대만·홍콩·마카오)등 정규 ‘롤’ e스포츠 대회가 운영되고 있는 5개 지역의 스프링 리그 우승팀에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International Wild Card Invitational) 우승팀을 합쳐 총 6개팀이 격돌한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의 경우 ‘롤’ e스포츠가 인기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터키와 독립국가연합(CIS), 오세아니아, 브라질, 남미, 동남아 일부(GPL: 베트남·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가 포함된다.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팀은 4월말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MSI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한 자리에 모인 6개팀은 5월 7일과 8일 양일간 단판 풀리그로 조별 예선에서 경합하게 된다. 조별 예선 상위 4개팀은 9일과 10일 5전 3선승제로 상위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본부 총괄상무는 “최초로 시도되는 MSI는 각 지역의 스프링 최강팀끼리 불꽃튀는 경쟁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늘날 e스포츠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또 하나의 스포츠이자 문화로 성장하고 있어, 좋은 대회를 준비해 많은 분들께 최고의 경험과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했다.

또한, MSI는 e스포츠 종목으로서 ‘롤’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대형 대회에 대한 팬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정규 e스포츠 시즌이 중간 반환점을 도는 시기에 시작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실시되는 대회에 열기를 불어넣는 촉매제도 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하는 e스포츠인 만큼, 세계 최강의 선수와 팀들이 경합을 벌이는 국제 대회를 증편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MSI가 신설되면서 5월에 막을 올리던 ‘롤 올스타’는 ‘롤드컵’ 이후인 12월로 미뤄진다. 올해 ‘롤드컵’ 결승전 무대는 유럽으로 정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MSI는 봄 시즌 최강팀을 뽑는 격전의 장으로 키우고, ‘롤 올스타’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형태로 이원화할 예정이다.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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