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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티켓파워’, 시범경기 예매만 1만2천장

입력 : 2015-03-06 14:07:12 수정 : 2015-03-06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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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의 ‘티켓 파워’가 시범경기부터 몰아치고 있다.

한화가 올 시즌 시도하는 시범경기 유료 입장이 시작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가 정규시즌에서도 마케팅 부분에서 단연 앞서나가는 구단이 될 지 관심을 모으는 상황이다.

한화는 당장 7일부터 막을 올리는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유료화를 도입한다. KBO는 올해초 1차 실행위원회(단장모임)를 통해 이를 공론화하며 각 구단의 사정에 맞게 시행하도록 결정했다. 물론 강제는 아니며 자율적으로 시행유무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화뿐 아니라 LG, 넥센, NC 등이 시범경기 주말 입장 요금 유료화를 실시한다.

그런데 첫 시행부터 대박의 조짐이다. 한화가 7일과 8일 LG와의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의 예매를 시작한 결과 6일 오후 2시까지 1만2000장이 넘는 예매표가 팔려나갔다. 7일 개막전은 7000장, 8일 개막전은 5000장의 티켓 예매가 완료됐다. 이런 추세라면 1만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전구장의 시범경기 개막전은 현장표까지 만원 관중이 들어찰 전망이다.

프로야구는 시범경기는 그동안 무료 입장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프로야구 가치를 높이자’는데 뜻을 모아 유료화를 도입했으나, 갑작스런 유료화가 성공할 지는 미지수였다.

그런데 한화가 이처럼 티켓 파워를 과시하게 된 것은 정규시즌보다 입장료가 싼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의 힘이다. 올해 한화 지휘봉을 잡고 현장에 복귀한 김성근 감독은 그동안 ‘야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을 감안할 때 지난해 꼴찌였던 한화의 성적이 얼마나 올라갈 지도 궁금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성근 감독의 직접 보기위해 팬들이 시범경기부터 표를 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로서는 김성근 감독이 팀 성적뿐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한화는 7∼8일 LG전에 한해 정규시즌 주말 입장요금의 30% 금액(좌석별 2400원∼1만8000원)으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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