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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이대수-박계현, 올해 SK 2루 주전 주인공?

입력 : 2015-03-06 07:27:00 수정 : 2015-03-06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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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물밑싸움이 치열하다.

프로야구 SK 2루 후보들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저마다의 특성 있는 기량을 보여줬다. 김용희 감독도 후보군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현재 SK 2루는 지난해 주전 나주환과 올해 명예회복을 선언한 베테랑 이대수, ‘몸짱’으로 변신한 신예 박계현, 3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가장 앞서 있는 선수는 이대수다. 지난해 11월 가고시마 마무리훈련 때부터 꾸준히 2루를 지켰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 시작 후 발목 부상을 당했으나, 캠프 막판 연습 경기에 투입되는 등, 현재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은 없다.

지난해 1군에서 가능성을 보인 박계현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몸짱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체중을 지난 시즌보다 10㎏가량 늘렸다. 긴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 꾸준한 웨이트트레이닝 덕분에 파워도 늘었다. 김무관 타격 코치도 “올해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주전이었던 나주환은 후발 주자다. 가장 늦게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FA를 선언했지만, 우선 협상기간과 다른 구단들과의 협상에서 계약을 하지 못했다. 결국, 다시 원소속팀 SK와 ‘1+1년’에 총 5억5000만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겨우내 몸 만들기에 집중하지 못한 나주환은 지난달 15일에나 오키나와 1군 캠프에 합류했다. 그러나 합류 후 바로 연습 경기에 투입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오로지 실력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세 선수의 공통점은 멀티 포지션이다. 나주환과 이대수의 주포지션은 유격수. 이대수는 1루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2011년에는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신예 박계현도 지난해 3루로 주로 나섰다. 어느 선수가 합류해도 내야에 큰 힘을 더할 수 있다. 김용희 SK 감독은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선수다. 2루 경쟁 등 포지션 경합은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SK 나주환(가운데)이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앞두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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