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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타워] '지옥훈련' 한화 이글스, 전력은 어느 정도일까

입력 : 2015-03-03 15:57:31 수정 : 2015-03-03 17: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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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용모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한화 이글스를 통해 프로팀 사령탑에 복귀한 김성근(73) 감독이 화제의 인물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패배 의식에서 탈피,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김성근 감독을 선임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그 전력에 멘탈까지 강화하여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스타일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프로 선수라면 김성근 감독의 이런 철저한 프로의식을 뼈속 깊이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야구 스타일은 프로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아마추어 고교야구라고 혹평하기도 한다. 훈련 지상주의로 선수들의 자율이 철저하게 무시된 감독 중심의 통제 및 관리야구이기 때문인다. 이들은 김성근 감독 스타일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에 대한 찬반 양론은 팽팽하다.

어쨌든 지옥훈련을 치른 한화 이글스가 3일 귀국했다. 김성근 감독의 지휘 아래 일본 고치, 오키나와 등에서 48일간 지옥훈련을 소화한 한화 이글스의 전력이 관심이다.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를 통해 베일이 벗겨질 것이다.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식사시간까지 줄여가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한화 이글스는 오키나와에서 11차례 연습경기에서 5승 6패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최근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팀이 '하나'란 의식이 생겼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선수단 훈련은 끝난 것이 아니다. 권혁과 김민우, 박정진, 양훈, 조영우, 최영환, 윤규진 등 총 11명은 6일까지 추가로 훈련한 뒤 귀국한다. 투수들이 따뜻한 곳에서 몸을 확실하게 만들고 귀국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게 김성근 감독의 판단이다. 훈련 앞에 쉼표없는 김성근 식 야구, 즉 한화 이글스의 전력이 궁금하다.

ym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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